韓·폴란드 “방산협력 확대·우크라 재건 협력”

이현미 2023. 7. 14.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인프라·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특히 우리는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오늘 양국 간 체결된 인프라 협력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안제이 두다 정상회담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함께 노력”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인프라·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정상은 한국 기업들의 폴란드 진출이 전기차 배터리, 5G 등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양국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한·폴란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와 ‘한·폴란드 교통인프라 개발 협력’,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등 정부 차원의 MOU 3건을 체결했다.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 중에 산업 또는 공급망 협력 차원에서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TIPF를 체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양국이 채택한 TIPF는 교역, 투자 확대뿐 아니라 산업, 공급망 등 포괄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양국 경제협력의 외연 확대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폴란드 신공항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우수한 한국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우리는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오늘 양국 간 체결된 인프라 협력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은 최대 1조달러 이상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을 위한 원조 사업이었던 ‘마셜플랜’에 버금가는 규모”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폴란드 원전 건설 사업 분야에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르샤바=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