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람 “반려견 위해…산책할 때 꼭 배변 처리했으면” [MK★사소한 인터뷰]
[MK★펫터뷰-이보람 편] 천상의 목소리, 독보적인 감성을 가진 가수 이보람이 사랑스러운 가족을 MK스포츠에 소개했다. 존재 자체가 힘이 되는 강아지와 고양이에 대한 답변은 사랑이 듬뿍 묻어났다.
지난 2006년 씨야 멤버로 데뷔한 이보람은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여인의 향기’ ‘구두’ ‘그 놈 목소리’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WSG워너비로 활동하며 여전히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해줬다.
#. 반려동물의 이름은? 또 이름의 뜻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강아지는 사랑이에요. 사랑 많이 받으라고 사랑이로 지었어요!
고양이는 두 마리에요. 다운이는 엄마, 아빠 이름이 우리, 나라여서 아가들 이름이 아름, 다운, 강산 입니다! 아가들 이름은 제가 지었어요! 또 다른 고양이는 도로에요. 도로는 엄마, 아빠가 자전거 타러 다니시면서 자전거 도로에서 만나 구조한 고양이입니다! 도로에서 만난 인연으로 도로라고 지었어요.
#. 반려동물은 현재 몇 살인가요? 생일은 언제일까요?
사랑 (2014.01.14 현재 9살) 사랑이 데려올 때 1월 14일 생이라 하셨는데 처음 데려왔을 때 이빨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어요. 병원에서는 2월생으로 추정하시더라고요.
다운 (2017.01.10 현재 6살) 집에서 태어난 고양이라 유일하게 정확한 생일을 알아요.
도로 (2021.06.17 현재 2살) 도로는 길고양이라 정확한 생일을 알 수 없어서 구조했을 때가 4개월 정도 됐다고 하셔서 이날로 생일을 정했어요.
사랑: 원래는 말티즈를 데려올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사랑이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서 데려왔어요. 이상하게 눈에 밟히고 끌리더라고요! 노란 스카프같은 걸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고 까맣고 동그란 눈이 참 예뻤어요.
다운: 원래는 삼촌가족이 키우는 고양이였는데 다운이를 친척동생이 입양해서 키우다가 제가 친척동생이랑 2년 정도 같이 살면서 같이 키우게 된 고양이예요! 제가 다시 친동생이랑 살게 되면서 도로와 함께 이제 저랑 살게 되었어요.
도로: 엄마, 아빠가 매일 저녁 자전거를 타시는데 자전거 도로에서 작은 아기 고양이를 만나셨어요! 무슨 이유인지 어미와 떨어져 혼자 지내는 고양이가 안쓰러워서 계속 밥을 챙겨주셨는데 어느 날 고양이가 쥐를 물어와서 아빠를 드렸나 봐요! 그렇게 계속 밥을 주고 계셨는데 날도 점점 추워지니 슬슬 부모님이 걱정이 되셨나봐요! 마침 다운이를 키우고 있어서 제가 키웠으면 하셨던 거죠! 저도 고민하던 찰나에 꿈에 이 아이를 데려오려고 캣타워를 설치하고 그런 꿈을 꿨어요! 그래서 결심하고 데려왔어요.
#. 우리 동물만의 장기가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사랑이는 기본적인 ‘손!’ 이런 거만 할 줄 알아요. 훈련을 그렇게 많이 시키진 않았어요! 엄마가 아침에 ‘아빠 깨워!’하면 아빠를 깨워요. 물론 간식을 먹기 위함이지만(웃음).
다운이는 간식을 던져주면 박수치듯 탁! 잡아서 먹는 걸 잘해요.
도로이는 다운이랑은 다르게 간식을 던져주면 입으로 탁! 받아먹는 걸 잘합니다.
사랑이는 사료도 안 먹고 자연식 화식을 합니다! 간식도 닭안심이나 닭가슴살 오리가슴살 닭똥집 같은걸 식품건조기에 직접 말려서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그리니즈 껌이에요.
다운, 도로는 둘 다 양미리를 엄청 좋아해요! 하루에 반개에서 한 개 정도는 꼭 챙겨줘요. 다운이는 수제 간식을 잘 먹는 편인데 도로는 식감이 낯선지 안 먹더라고요. 트릿이나 양미리 저키 이런 종류의 간식들을 좋아해요.
#. 바쁜 일정(스케줄)이 있을 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순간도 있을 텐데, 나만의 대안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제가 애들 보고 싶을 땐 아무래도 사진이나 영상 같은 걸 자주 보고요! 애들을 위해서는 제가 입었던 옷 같은 걸 깔아두고 가기도 해요. 그럼 그 위에서 자고 있거나 하더라고요.
갑자기 드라마 ‘도깨비’ 명대사가 생각나네요(웃음). 모든 순간이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제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고마워요! 제가 새벽에 들어와도 문 앞에 마중 나와주는데 그 순간 정말 고맙고 피로가 싹 달아나요.
새벽에 스케줄 나가야해서 힘들게 눈을 뜨다가 옆에서 곤히 자고있는 애들 보면서 ‘누나가 열심히 돈 벌어서 좋은 간식 사줄게!’ 하면서 일하러 갑니다.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저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많은 위로를 받고 힘을 얻게 되는 거 같아요.
#. 요즘 동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 함께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음.. 사실 없어요! 예전에 사랑이랑 화보도 찍어봤고 고양이들이랑 같이 프로그램도 해봤는데 애들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더라구요. 애들은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데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미안했어요.
제 전부예요.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우리 아가들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가 없어요. 저에게 끝없는 사랑을 주고 용기를 주고 의지가 되는 존재고요. 저도 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려요.
제발 산책할 때 배변 좀 처리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가끔 빈손으로 산책 나오신 분들 보면 제가 유심히 보고 있다가 강아지가 응가를 하면 ‘강아지 응가해요. 봉투 드려요?’ 이렇게 말하면서 치울 때까지 지켜볼 때도 있어요.
내 강아지 똥을 내가 안 치우면 누가 치우나요. 봉투 무겁지도 않은데.. 제발 꼭 가지고 다니시고 꼭 ! 치워주세요.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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