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 되찾은 애플?…테슬라는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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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최근 서학개미의 '국민주' 자리를 되찾았다.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상장지수상품(ETF)를 제외하고 이달 들어 국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주식은 애플로, 보름여 만에 2379만달러(3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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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최근 서학개미의 '국민주' 자리를 되찾았다.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상장지수상품(ETF)를 제외하고 이달 들어 국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주식은 애플로, 보름여 만에 2379만달러(3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상반기 전체로 봤을 때 개인이 애플을 6억5548만달러(약 8328억원)어치 순매도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 성장주 랠리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연초 주당 125.07달러에서 12일(현지시간) 종가 189.77달러까지 51.73% 상승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빅테크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40.75%), 알파벳(33.36%)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지난 6월 신제품인 MR(혼합현실)기기 '비전프로'를 공개하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비전프로를 통해 공간 컴퓨터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배경이다. 2024년에는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카플레이'도 선보일 전망이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동결하며 성장주에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통상 빅테크들의 주가는 금리 전망에 따라 상대적으로 더 큰 주가 변동성을 보인다.
반면 테슬라는 순매수 종목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연초 이후 주가가 151% 이상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서만 1억1053만달러(1404억원)를 순매도하며 거센 매도세를 기록했다.
앞서 이달 초 테슬라는 지난 2분기 46만6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히면서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이는 45만대 인도를 예상한 월가의 전망을 웃도는 수치다.
올 상반기 매수·매도 기록을 살펴보면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를 76억5922만달러(9조7310억원) 가량 사들이고, 78억4323만달러(9조9648억원)을 팔면서 총 2338억원 규모로 순매도 했다.
다만 보관금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테슬라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보관금액은 149억3408만달러(18조9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애플 보관금액은 52억4780만달러(6조6673억원)으로 3분의 1 규모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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