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폴 경제인 만나 협력 강화·우크라 재건 논의

나연준 기자 2023. 7.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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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 순방 마지막 날인 14일(현지시간) 양국 경제인들과 만나 협력 강화, 우크라이나 재건 등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13일)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에서 "1989년 수교 이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동가치를 바탕으로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협력관계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양국 간 통상과 투자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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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일정 마지막날…한-폴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 행사
바르샤바 대학 찾아 미래세대와 만남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열린 폴란드 동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7.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바르샤바=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 순방 마지막 날인 14일(현지시간) 양국 경제인들과 만나 협력 강화, 우크라이나 재건 등을 논의한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한국-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양국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도 함께한다.

한국은 폴란드와 지난해 교역 규모 9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은 동유럽의 중요 협력 파트너인 폴란드와의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협력 관계 고도화 등 발전된 파트너십을 제안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13일)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에서 "1989년 수교 이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동가치를 바탕으로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협력관계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양국 간 통상과 투자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은 신산업과 에너지 협력, 인프라 수주와 개발 협력 등 다수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 원전 관련 기업들은 폴란드 기업들과 6건의 원전 협력 MOU를 체결한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기업 간담회, 현지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 등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해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각 기업별 진출 전략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와 민간은 긴급 시설 복구 등에 약 520억달러 규모의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도 만나 격려하고, 양국 협력 관계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나눌 계획이다.

또한 윤 대통령이 바르샤바 대학을 방문, 미래세대와의 만남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마다 현지 대학을 찾아 현지 석학들과 만나 첨단 기술, 인재 양성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해 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끝으로 4박6일 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및 폴란드 순방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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