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과 수비에 능한 삼성 신동혁, ‘볼 핸들링’을 언급한 이유는?

손동환 2023. 7.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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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생각하면, 볼 핸들링도 보완해야 한다"서울 삼성은 2022년 여름 은희석 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했다.

이어, "힘이 부족했다. 영상을 보니, 공격자와의 몸싸움에서 많이 밀렸다. 또, 내 신장이 포지션에 비해 크지 않다. 지난 시즌에는 3점슛과 수비에만 신경 썼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볼 핸들링을 보완해야 한다. 그래서 개인 운동을 할 때, 삼성생명에 있는 이주한 트레이너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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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생각하면, 볼 핸들링도 보완해야 한다”

서울 삼성은 2022년 여름 은희석 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했다. 은희석 감독은 2014년부터 8년 가까이 연세대를 이끌었던 지도자. 짜임새가 부족했던 연세대에 조직적인 공수 움직임을 이식해, 연세대를 대학 최강 팀으로 만들었다.

은희석 감독은 김시래(178cm, G)와 이정현(189cm, G)을 국내 원투펀치로 삼았다. 김시래와 이정현의 볼 핸들링을 핵심 옵션으로 생각했다. 그러면서 강한 수비를 삼성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그러나 김시래와 이정현은 공격에 조금 더 치우친 선수.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앞선이기에, 높이와 피지컬을 겸비한 장신 자원이 더욱 필요했다. 김시래와 이정현의 공격 부담을 덜 수 있는 자원이라면 더 완벽했다.

하지만 삼성에 그런 선수는 존재하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장민국(199cm, F)과 임동섭(198cm, F)이 그에 맞는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두 선수는 이제 삼성에 없다. 임동섭은 2022~2023시즌 중 창원 LG로 트레이드됐고, 장민국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은퇴했기 때문. 삼성은 임동섭과 장민국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을 육성해야 한다.

신동혁(193cm, F)이 그 중 한 명이다. 물론, 부족한 게 많다. 두 선수만큼의 피지컬을 갖춘 것도 아니고, 확실한 한 방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강점과 가능성은 풍부하다. 먼저 신동혁은 연세대 시절 은희석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은희석 감독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과 2022~2023시즌 3점슛 성공률 1위(약 44.9%)를 기록할 정도로의 슈팅 정확성도 갖고 있다.

하지만 신동혁은 “경기를 뛰다 보니, 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그리고 형들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도 잘 가르쳐주셨다. 운이 좋았기 때문에, 첫 시즌을 의미 있게 보낸 것 같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공을 돌렸다.

가능성을 보여준 신동혁은 프로 선수로서 첫 비시즌 훈련을 보내고 있다. “팀에서 하는 기본적인 운동들을 열심히 따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했던 점을 채우려고 한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힘이 부족했다. 영상을 보니, 공격자와의 몸싸움에서 많이 밀렸다. 또, 내 신장이 포지션에 비해 크지 않다. 지난 시즌에는 3점슛과 수비에만 신경 썼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볼 핸들링을 보완해야 한다. 그래서 개인 운동을 할 때, 삼성생명에 있는 이주한 트레이너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덧붙였다.

3개월 후면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첫 시즌에는 가능성을 발휘했다면, 두 번째 시즌에는 ‘성장’이라는 결과를 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동혁은 더 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지만, 첫 시즌부터 기회를 많이 받았다. 구단에서도 나를 많이 챙겨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지난 시즌에 했던 걸 유지하되,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더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수비 공헌도를 높여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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