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폴 경제협력 미래 첨단산업 분야 확대 기대"

나연준 기자 2023. 7. 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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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공식 만찬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기대하며 연대의 정신으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두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윤 대통령 부부의 폴란드 공식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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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만찬 참석…기업인·동포·재계·문화계 인사 80여명 참석
윤 대통령 "솔리다르노시치"…연대의 정신 강조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열린 폴란드 동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7.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바르샤바=뉴스1) 나연준 기자 =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공식 만찬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기대하며 연대의 정신으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폴란드 대통령궁은 1989년 폴란드의 체제 전환 결정이 이루어진 원탁회의가 개최된 곳이기도 하다.

이날 공식 만찬에는 양국 정부 주요 인사, 우리 기업인과 동포, 폴란드 주요 재계 및 문화계 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두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윤 대통령 부부의 폴란드 공식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두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유익한 협의를 가진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켜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두다 대통령 부부의 초청과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난 1989년 수교 이래 34년 동안 이루어진 양국 관계의 눈부신 발전을 평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이 역대 최대치인 90억달러를 기록하고, 폴란드에 진출한 350여개 한국 기업들이 2만명 이상의 현지 고용을 창출하며 폴란드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방산, 원전뿐만 아니라 전기차, IT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합위기 시대에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자유의 연대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한국과 폴란드 양국이 '솔리다르노시치(연대·Solidarnośc)', 연대의 정신으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했다.

이후 진행된 만찬에서 양국 정상 부부는 양국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다졌다. 아울러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앞으로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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