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8월 퇴임…금리인상 진영 '흔들'

신기림 기자 2023. 7. 14. 0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표적 매파(긴축)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물러난다.

불라드 총재는 성명에서 연준에서 일하는 것이 "특권이자 영광"이라며 세인트루이스 연은이 "성공을 지속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에서 가장 매파적 목소리를 높였던 인물에 속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퍼듀대학교 경영대학원 초대학장 취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표적 매파(긴축)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물러난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은 13일(현지시간) 불라드 총재가 재임기간 15년을 마무리하며 8월 14일 총재직에서 물러난다며 이후 퍼듀대학교 경영대학원 초대 학장으로 취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성명에서 연준에서 일하는 것이 "특권이자 영광"이라며 세인트루이스 연은이 "성공을 지속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에서 가장 매파적 목소리를 높였던 인물에 속한다. 그는 팬데믹 여파로 연준이 취했던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가장 먼저 축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지난해 연준이 단행한 대규모 금리인상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던 위원이다. 불라드 총재는 다양한 정책 결정에서 주기적으로 반대 의견을 냈는데 지난해 3월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할 때 0.25%포인트(p)가 아니라 0.5%p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그가 퇴임하면서 앞으로 매파 동맹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예상했다. 다만, 불라드 총재는 올해 FOMC에서 의결권은 없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