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선물” 유해진→윤균상, 극적으로 만난 오로라로 완벽 엔딩(텐트밖)[어제TV]

이하나 2023. 7. 1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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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유해진, 박지환, 윤균상이 노르웨이 여행 마지막 날 극적으로 오로라를 봤다.

7월 13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노르웨이 편’에는 유해진, 박지환, 윤균상의 오로라 헌팅 여정이 공개 됐다.

10시간의 이동 끝에 오로라 베이스 캠프 캠핑장에 도착한 유해진, 박지환, 윤균상은 빠르게 식사 준비를 했다. 아껴뒀던 김치와 마트에서 구매한 참치로 김치찌개를 끓인 세 사람은 “얼마 만에 먹는 김치찌개냐”라고 반가워했다. 세 사람은 찌개에 달걀프라이까지 더해 밥을 비벼 먹었다. 박지환은 “밥을 마니까 미쳤네”라고 만족했다.

식사를 마친 후 세 사람은 오후 9시 30분부터 오로라 헌팅에 도전했다. 캠핑장 오로라 헌터에게 추천받은 장소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한 후 이동을 시작한 세 사람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과 장소가 나오는 앱을 확인하며 이동했다. 첫 번째 스폿에서 1시간 동안 하늘만 바라봤지만, 깜깜한 하늘만 바라본 세 사람은 차로 1시간 떨어진 두 번째 스폿으로 이동했다.

이동 중 박지환은 사진에 선명하게 나타난 굵은 선을 보고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두 번째 스폿에 도착한 세 사람은 하늘에서 연하고 가늘게 늘어진 푸른빛을 봤지만, 기대했던 오로라 느낌이 아니라 실망했다. 세 사람은 “오로라를 봤다고 하기에도”라고 난감해 했다. 결국 캠핑장에 돌아온 세 사람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세 사람은 오로라 생각뿐이었다. 이들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이날 밤이 마지막이었다. 유해진은 “어제 그만큼만 본 것도 다행일 수도 있다. 버킷리스트를 이룬 것도 아니고 안 이룬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고, 박지환은 “누가 오로라가 어땠냐고 물으면 저쪽에서 푸르스름한게 나오려다가 말았다고 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설산 사이를 지나며 스노 모빌 체험을 즐긴 세 사람은 트롬쇠의 거리에서 운영 중인 미니바에서 순록 소시지 핫도그, 따뜻한 와인 등을 주문했다. 가게 옆에 피워놓은 모닥불 주변으로 현지인들과 둘러 앉은 세 사람은 주문한 음식을 먹으며 풍경을 즐겼다. 윤균상은 “순록 향이 난다. 제가 양고기를 되게 좋아한다. 그래서 이게 부담감이 없나 보다”라고 만족했다.

그때 세 사람을 힐끔거리던 한 남성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 세 사람을 놀라게 했다. 남성은 세 사람에게 트롬쇠의 매력을 자랑했고, 세 사람도 자연스럽게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즐겼다.

세 사람은 오로라 헌팅 전까지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현지인이 추천해준 피엘하이젠 전망대로 갔다. 넋을 놓고 풍경을 감상하며 전망대에 도착한 세 사람은 탁 트인 트롬쇠 전경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지환은 “트롬쇠 오고 나서, 아름다운 도시, 매력적인 도시 1위가 트롬쇠 같다고 생각했다. 북극 가까이에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가 있다니.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겨울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은 이 도시에 와서 살아도 될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윤균상은 “난 가족끼리 여행 오자고 하면 여기를 오자고 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유해진도 “난 그냥 야경이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했는데 너무 예쁘다”라고 눈을 떼지 못했다.

오후 7시가 되자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오로라 헌팅을 시작했다. 앱에서 1시간 후에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문구에 세 사람은 전망대에서 1시간을 기다렸지만,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상의 끝에 세 사람은 전날 오로라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스폿을 다시 찾아갔지만, 43%였던 확률은 세 사람이 도착한 후 점점 떨어졌다.

세 사람은 캠핑장 오로라 헌터의 조언에 따라 오로라 헌팅 마지막 장소로 캠핑장에 갔다. 1시간 넘게 이어진 애타는 기다림에 지친 이들은 점점 마음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그때 하늘 전체가 초록빛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넓게 퍼지는 오로라에 감탄과 환호가 쏟아졌다. 유해진은 “이게 오로라구나. 이제 봤다고 할 수 있다”라고 놀랐다.

극적으로 나타난 초록빛 베일에 유해진은 “마지막에 이런 선물을”이라며 “선규야 우리가 보고 있다. 여기 오길 잘했다”라고 감격했다. 박지환도 “극적으로 마지막에 이렇게 보다니”라고 놀랐고, 윤균상은 “웨이브 타는 것 거의 박진영”이라고 비유했다. 세 사람은 한참동안 눈과 카메라에 오로라를 담으며 버킷리스트를 이뤘다.

(사진=tvN '텐트 밖은 유럽-노르웨이 편'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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