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명 중 1명 “돈 없어도 여행 간다”

김명상 2023. 7. 1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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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자 2명 중 1명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도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항공권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18세 이상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4%는 '금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홀로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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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한국인 설문조사 결과
“여행지에서 예산 늘릴 수 있어” 86%
‘2023 트래블 인사이트’ 리포트 요약 (스카이스캐너 제공)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인 여행자 2명 중 1명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도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항공권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18세 이상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4%는 ‘금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행 후 돈이 남는다면 한 번 더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응답은 61%, ’저축, 쇼핑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35%였다.

응답자의 86%는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예산을 늘리거나 여행 일정을 조정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비교적 덜 알려진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하는 등의 활동이 여기에 속했다.

한국인은 홀로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여행자 중 40%는 다음 휴가에 혼자 떠나는 여행을 계획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5~44세에서는 64%가, 25~35세에서는 49%가, 65세 이상에서는 47%가 각각 혼자 여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베트남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름다운 해변, 풍부한 문화와 농업 경관으로 유명한 다낭, 나트랑, 호치민 등이 많은 인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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