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국토위원들, 오늘 양평고속도로 '예타 종점' 찾아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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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4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당시 종점인 양평군 양서면을 현장 점검한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양서면 종점·강하 나들목(IC) 설치가 불가능한 이유를 현장에서 직접 설명하며 공세를 강화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민주당은 예타안대로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고 양평군민들의 요청대로 강하 IC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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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수·타당성 조사 참여했던 용역 업체도 참석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4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당시 종점인 양평군 양서면을 현장 점검한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양서면 종점·강하 나들목(IC) 설치가 불가능한 이유를 현장에서 직접 설명하며 공세를 강화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 등 국토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양서면에서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와 타당성 조사에 참여했던 용역업체에서 참석해 양서면 종점의 문제점을 설명한다.
현장 검증 참석자들은 민주당 주장대로 양서면 종점과 강하IC를 설치할 경우, 노선이 지나게 되는 상수원보호구역과 전원주택 단지, 40m 교량 설치가 예상되는 구역 등을 방문해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예타안대로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고 양평군민들의 요청대로 강하 IC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와 국민의힘은 이렇게 되면 노선이 상수원보호구역과 전원주택 단지 등을 지나게 된다며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양서면 주민들은 종점을 설치할 경우 마을 위로 교각이 지나가고 차량 소음, 분진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하는 국토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전날(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든 대통령 부인에게 상처 입히기 위해 SOC 사업을 비경제적이고 환경파괴적인 방향으로 끌고 가는 건 전무후무한 황당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가짜뉴스 선동으로 양평 고속도로를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민주당의 후안무치 행동이 점입가경"며 "조 단위 국책사업이 정치인의 거짓선동으로 제 길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국토부도 전날 양평군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국토부는 대안 노선을 제시한 설계사를 통해 교통량 분석과 환경 훼손 정도, 강하 IC 설치 등을 검토해 정당하게 노선 변경이 이뤄졌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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