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켠 스타트업 투자, 하반기 청신호…관건은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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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를 겪고 있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여기에 대규모 민관 합동 펀드 조성이 이뤄지면 회복되는 투자 심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로 보인다"며 "시중에 자금이 없는 것은 아니다. 투자는 심리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돈을 풀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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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투자 건수 583건…2021년 상반기보다 많아
"작년 대비 투자심리 개선 분위기"…대규모 펀드 기대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혹한기’를 겪고 있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여기에 대규모 민관 합동 펀드 조성이 이뤄지면 회복되는 투자 심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상반기 전체를 놓고 봐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바로 투자 건수다. 올해 1~6월 투자 건수를 모두 더하면 583건이다. 이는 벤처투자가 본격화한 지난 2021년 상반기 512건과 비교해 71개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투자 금액을 높고 보면 올해 상반기(2조3182억원)가 으로 2021년 상반기(4조3549억원), 2022년 상반기(7조873억원)에 훨씬 못미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 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위축된 심리도 과거보다 점차 해소되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돼서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로 보인다”며 “시중에 자금이 없는 것은 아니다. 투자는 심리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돈을 풀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관이 함께 대규모 펀드를 꾸려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경우 긍정적인 면을 기대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미 각종 벤처투자 펀드도 많고 정부의 지원도 있지만 공급 다변화를 통한 투자 활성화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민관합동 펀드가 조성되면 딥테크, 세컨더리펀드 등 목적성 투자가 가능해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초격차나 딥테크 분야에 집중 지원하고 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업계가 바라는 회수시장까지 더하는 그림이라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민간 참여 유도를 위해서는 단순한 세제혜택을 넘어 획기적이고 강력한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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