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타율에 도루왕, 골든글러브 2루수” 사령탑은 만족하지 않았다 인생대역전 시나리오 그렸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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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타율에 도루왕이면 2루수 골든글러브가 가능하지 않겠나."
5월말부터 주전 2루수 테스트에 임했고 꾸준히 활약하면서 사실상 주전 2루수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됐다.
덧붙여 "보여준 것처럼 3할을 칠 수 있는 타자다. 자기 것을 잘 만들면 꾸준히 3할을 치고 항상 도루왕을 도전할 수 있는 2루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3할 타율에 도루왕이면 골든글러브 2루수 후보 아닌가. 나는 민재가 그 정도의 뛰어난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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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3할 타율에 도루왕이면 2루수 골든글러브가 가능하지 않겠나.”
불과 지난해 1군 엔트리에 한 달도 있지 못했던 선수가 대반전을 이루고 있다. 특급 신인도 아니고 이전에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던 것도 아니다. 육성선수 출신에 주로 대주자로 뛰었는데 어느덧 주전 2루수로 올라섰다. LG 내야수 신민재(27)가 잊지 못한 2023시즌을 만들어간다.
처음부터 주전 2루수를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 LG 지휘봉을 잡은 시점에서는 염경엽 감독도 신민재의 주요 임무를 대주자로 봤다. 그런데 캠프 훈련 모습을 보고 신민재에게 더 많은 능력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캠프 기간 신민재가 내야수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고 했고 시범경기를 앞두고는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다며 타석에서 활용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전반기를 마무리한 현재. 신민재는 2015년 육성 선수 입단 후 한 시즌 최다 선발 출장(25경기)과 최고 타율(0.344)을 기록했다. 5월말부터 주전 2루수 테스트에 임했고 꾸준히 활약하면서 사실상 주전 2루수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됐다. 출전 경기가 늘면서 도루 역시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21도루로 12일 기준 도루 부문 1위에 올랐다.
LG가 그토록 고대했던 수준급 2루수가 내부에 있었을지도 모른다.
염 감독 또한 13일 전반기를 마무리하면서 “민재가 올시즌 끝까지 지금 모습을 이어간다면 앞으로 LG는 2루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직 나이도 젊고 점점 좋아지는 모습도 보인다. 성장을 하는 단계에 있다. 우리가 내야에서 가장 걱정이 많았던 자리에 민재가 들어왔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보여준 것처럼 3할을 칠 수 있는 타자다. 자기 것을 잘 만들면 꾸준히 3할을 치고 항상 도루왕을 도전할 수 있는 2루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3할 타율에 도루왕이면 골든글러브 2루수 후보 아닌가. 나는 민재가 그 정도의 뛰어난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경험이 있다. 염 감독은 과거 육성선수로 입단해 방출됐던 서건창에게 기회를 준 바 있다. 서건창은 2014년 KBO리그 최초 201안타를 터뜨리며 MVP가 됐다. 서건창 또한 신민재처럼 체구가 작지만 교타자로서 장점을 극대화했고 많은 도루도 기록했다.
염 감독은 “잘했을 때의 서건창과 민재를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처음 건창이의 모습과 민재의 모습은 비슷하다. 건창이도 처음에는 도루 스타트 조차 못했다. 그래서 아예 뛰라고 손짓까지 했었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신민재도 그랬다. 대주자로서 여러 차례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도 많았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질환을 겪기도 했다. 야구 선수 커리어 갈림길에 서기도 했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움켜잡았다. 그만큼 훈련했고 준비했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LG에서 인생 역전 주인공이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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