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아내, ♥31살 연상 남편에 둘째 제안 “시선? 죄지은 것도 아니고”(특종세상)

서유나 2023. 7. 1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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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 탓에 여러 가지 문제를 고민하는 31살 연상 남편에게 아내가 명쾌한 답을 안겼다.

7월 13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91회에서는 21개월 아들, 31살 연상 남편 박윤수를 가족으로 둔 무속인 김근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김근해는 31살 연상 남편 박윤수에게 "근래 생각을 좀 해봤다. 태금이를 보니까 (형제가) 하나 더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식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둘째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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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나이 차 탓에 여러 가지 문제를 고민하는 31살 연상 남편에게 아내가 명쾌한 답을 안겼다.

7월 13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91회에서는 21개월 아들, 31살 연상 남편 박윤수를 가족으로 둔 무속인 김근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김근해는 31살 연상 남편 박윤수에게 "근래 생각을 좀 해봤다. 태금이를 보니까 (형제가) 하나 더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식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둘째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박윤수는 "태금이가 동생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태금이 하나만으로도 걱정인데 태금이 동생까지 둘이나 된다고 생각하면"이라며 현실적 걱정을 내비쳤다. 훗날 자신이 없을 때 애가 둘이면 아내가 괜찮을지 걱정이 된다는 것.

얘기가 어영부영 마무리 된 가운데, 이후 박윤수 김근해 부부의 집에는 부모님과 동년배 같아 보이는 박윤수의 친구들이 놀러왔다. 친구들 중엔 김근해와 동갑인 37살 딸은 가진 사람도 있었다.

이때 박윤수의 한 친구가 "박윤수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거냐, 도둑놈이냐"고 하자 김근해는 "제가 태금 아빠를 더 좋아한다"고 너스레 떨었다.

또 친구들은 처음에 김근해를 조카로 소개받았을 때 두 사람의 외모가 너무 닮아 이를 믿었다고 말 꺼냈다. 이에 김근해는 "그때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내심 내가 태금 아빠 그림자인가, 언제까지 뒤에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모이니 좋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런 토로를 뒤로하고, 부부는 깜짝 발표를 했다. 같이 산 지 17년 만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친구들은 박윤수의 발바닥을 묶어 때리는 의식까지 하며 두 사람을 축하해줬다.

하지만 곧 문제가 닥쳤다. 김근해는 결혼식 준비에 적극적인 반면 박윤수는 김근해에게 모든 것을 미루고 귀찮아했다. 결국 김근해와 박윤수의 분위기는 냉랭해졌고 부부싸움까지 발발했는데.

김근해는 박윤수가 사람들의 시선이 걱정되는 마음을 솔직히 밝히자 "우리가 죄지은 것도 아니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 않냐"고 대수롭지 않게 반박했다. 이를 계기로 오해를 푼 두 사람은 다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진행된 부부의 결혼식엔 지인은 물론 박윤수의 몸이 안 좋은 어머니도 참석해 많은 축하를 건네 훈훈함을 유발했다. 김근해는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고 화목하게 더 행복하게 살자"고 남편 박윤수에게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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