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 상승, 3개월래 최고…달러 15개월 만에 최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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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 넘게 상승해 거의 3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14달러(1.5%) 상승한 배럴당 76.8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따른 금리인상 압박이 약해져 달러가 떨어지며 유가를 끌어 올렸다.
달러인덱스는 2022년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약세를 보였고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가 로이터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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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1% 넘게 상승해 거의 3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14달러(1.5%) 상승한 배럴당 76.8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25달러(1.6%) 올라 배럴당 81.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은 장중 4월 말 이후 최고까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따른 금리인상 압박이 약해져 달러가 떨어지며 유가를 끌어 올렸다.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는 달러 약세로 투자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
달러인덱스는 2022년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약세를 보였고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가 로이터에 말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우 낮았다"며 "그동안 금리인상 우려는 원유에 역풍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유가는 2주 동안 11% 넘게 올랐는데 이는 주로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감축에 따른 것이라고 오안다증권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시장 분석가는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석유 수요는 사상 최고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광범위한 경제 역풍과 금리 인상으로 수요는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덜 증가할 것이라고 IEA는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경제 불안에도 세계 석유수요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하고 내년은 약하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과 인도가 석유 사용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OPEC은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 수출이 3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줄면서 팬데믹 이후 회복 모멘텀(동력)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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