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무장반란' 프리고진 향해 "독살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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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향해 독살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우리는 그가 현재 어디에 있고 무슨 상황에 놓였는지 조차 모르지만, 내가 프리고진이라면 먹는 것을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고진은 지난달 23일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바그너 그룹 캠프를 공격했다면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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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향해 독살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우리는 그가 현재 어디에 있고 무슨 상황에 놓였는지 조차 모르지만, 내가 프리고진이라면 먹는 것을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독살을 조심하라고 언급한 이유는 푸틴 대통령이 자신을 배신하는 인물을 독살한다는 의혹을 받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알렉세이 나발니. 그는 2020년 모스크바 행 비행기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호소하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지만 해외에서 치료를 받아 구사일생했다. 그러다 투옥된 나발니는 지난 4월에도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또 한 차례 독살 시도가 이뤄진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프리고진은 지난달 23일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바그너 그룹 캠프를 공격했다면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의 반란은 24시간을 채우지 못했고, 벨라루스의 중재 속 돌연 중단됐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지만, 반란 중단 후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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