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성봉, 냉동고 안치 23일 만에 장례…전 매니저 사비로 “팬들 조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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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최성봉의 장례가 뒤늦게 치러질 예정이다.
7월 13일 강남구청은 전날 고인의 전 매니저이자 측근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망 23일째 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됐던 고인은 매니저 A씨가 장례를 치러주게 됐다.
고인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서울 소재 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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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가수 고(故) 최성봉의 장례가 뒤늦게 치러질 예정이다.
7월 13일 강남구청은 전날 고인의 전 매니저이자 측근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망 23일째 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됐던 고인은 매니저 A씨가 장례를 치러주게 됐다.
고인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서울 소재 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돼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0년부터 혈연 관계가 아니더라도 생전 고인과 가까웠던 친구나 지인도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오는 9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장사법 개정안 12조 2항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가 사망하기 전 장기적, 지속적 친분 관계를 맺은 사람은 희망하는 경우 장례의식을 주관할 수 있다.
A씨는 고인의 시신을 인계받은 후 사비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빈소는 15일께 마련해 이날부터 2일장을 치르며 팬들의 조문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예정대로 라면 발인은 16일 엄수된다. 고인이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날로부터 약 26일 만이다.
한편 최성봉은 한때 뛰어난 성악 실력으로 ‘한국의 폴 포츠’라 불리며 주목을 받았지만 암투병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후원금을 모은 사실이 드러나 활동을 중단했었다.
그는 숨지기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의 어리석은 잘못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봉봉컴퍼니)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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