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아팠던 子 “응급실 뛰어다녔는데 이젠 보호자 같아” 뿌듯(세컨하우스2)[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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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희라가 장성한 아들이 뿌듯함을 드러냈다.
7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세컨 하우스2' 7회에서는 공사를 마치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최수종, 하희라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수종은 최민서의 경우 나이가 있지 않냐고 했으나 하희라는 "한 살 차이인데?"라며 더욱 어이없어 했다.
연예계 대표 원앙부부로 유명한 최수종 하희라는 지난 1993년 결혼해 슬하에 연년생인 아들 민서, 딸 윤서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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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하희라가 장성한 아들이 뿌듯함을 드러냈다.
7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세컨 하우스2' 7회에서는 공사를 마치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최수종, 하희라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수종은 가마솥 흑돼지 구이를 먹으려 준비하며 아들 최민서에게 "장작을 좀 패야 한다. 장작은 좀 패봤냐"고 물었고 최민서는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다"고 답했다.
인생 첫 장작 패기에 도전하게 된 최민서는 화가 잔뜩 난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후 그가 팬 장작들은 멀쩡하거나, 나무껍질만 깎여 웃음을 유발했다.
최민서의 허당미는 끊이지 않았다. 모두가 최수종이 완성한 화로 앞에 둘러 앉아 있을 때 갑자기 뒤로 넘어지는 모습을 보인 것. 이날 하루가 힘들었는지 몰라보게 수척해진 얼굴의 최민서는 "다리에 힘이 풀렸다"고 말하며 고됨을 전했다.
이런 최민서에게 최수종은 고기를 구워먹다가 "솔직히 아빠는 앞으로 최민서 씨가 뭐할까, 그리고 여자친구를 만날 수나 있을까 (걱정된다)"고 속 얘기를 꺼냈다.
이에 하희라는 "그때 그랬지 않냐. 졸업할 때까지 열심히 공부만 한 다음 졸업 후 만들겠다고"라면서 과거의 최민서의 약속을 언급했는데, 최수종은 "근데 사귀어보고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교제를 권장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희라는 황당해 "윤서가 친구 사귀만 안 된다고 하고 민서는 된다고 하고 이런 불공평이 어디있냐"고 주장했다. 최수종은 최민서의 경우 나이가 있지 않냐고 했으나 하희라는 "한 살 차이인데?"라며 더욱 어이없어 했다. 하희라는 막무가내로 딸의 이성교제는 "안 되지"라고 주장하는 '딸바보' 최수종을 향해 재차 불공평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논쟁은 포기한 최수종은 최민서에게 "어쨌든 여친 생기면 엄마 아빠한테 제일 먼저 소개해줄 거냐"고 물었고 최민서는 당연하다고 반응했다. 이 뒤로 최수종은 최민서에게 아빠가 더 좋냐, 엄마가 더 좋냐고 짓궂게 물었다가 하희라에게 "오빠는 민서가 좋냐, 윤서가 좋냐"는 비슷한 질문을 듣고 멋쩍은 웃음고 함께 "둘 다 좋다"고 답변을 피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하희라는 "아이를 안고 응급실 뛰어다닌 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정말 보호자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를 보호해 주는. 이 아이가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면서 키운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너무 건강해졌고 아이가 보호자 같다는 느낌에 감사하다. 충분히 누군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대견스러웠다"며 아들을 향해 "사랑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하희라는 과거 "아이가 네 살, 여섯 살까지 몸이 많이 약했다. 내가 응급실에 울면서 뛰어다녔다. 응급실에 가기 위해 운전면허도 땄다. 운전하게 된 계기가 많이 아팠던 큰 아이. 아이가 건강하게만 자라길 바랐다. 학원도 안 보냈다. 그냥 많이 데리고 다니며 만지게 하고 보게 하고 그랬다"고 밝힌 바 있다.
연예계 대표 원앙부부로 유명한 최수종 하희라는 지난 1993년 결혼해 슬하에 연년생인 아들 민서, 딸 윤서를 뒀다. 1999년생인 장남 최민서는 지난해 5월 제대했다. (사진=KBS 2TV '세컨 하우스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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