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려던 때 꿈꾸게 해줘”

이상희 2023. 7. 1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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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광양농협(조합장 이돈성, 사진 오른쪽 첫번째) 장학생 출신 박재원 세무사(〃네번째)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쌀 1004㎏을 기증해 화제다.

광양 출신인 박 세무사는 고등학교 앨범을 정리하다 32년 전 동광양농협에서 장학금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동광양농협에 장학금을 후원하려 했으나 농협과 협의해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쌀을 후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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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양농협 장학생 출신 세무사
복지시설 3곳에 쌀 1004㎏ 기증

전남 동광양농협(조합장 이돈성, 사진 오른쪽 첫번째) 장학생 출신 박재원 세무사(〃네번째)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쌀 1004㎏을 기증해 화제다.

광양 출신인 박 세무사는 고등학교 앨범을 정리하다 32년 전 동광양농협에서 장학금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동광양농협에 장학금을 후원하려 했으나 농협과 협의해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쌀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에 중마장애인복지관·광양장애인평생교육원·봉강노인요양원 등 3곳에 쌀 1004㎏을 기탁하기로 하고 7일 동광양농협에서 전달식을 했다.

박 세무사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많은 것을 포기하려던 때에 농협 장학금이 다시 꿈을 꾸게 만들어줬다”며 “작은 기부지만 소중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농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돈성 조합장은 “농협의 장학금 지원사업이 빛을 발하는 시간이었다”며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과 함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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