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농민신문, 필요정보 맞춤제공”

세종대왕농협, 보급 힘써

이명호 경기 여주 세종대왕농협 조합장(오른쪽 두번째)이 직원들과 ‘디지털농민신문’ 뉴스를 확인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매일 서울 가락시장의 실시간 경매 상황과 농산물 가격 동향을 확인하는 게 일과가 됐습니다.”

이명호 경기 여주 세종대왕농협 조합장은 ‘디지털농민신문’으로 농가와 할 얘깃거리가 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조합장은 2019년 6월부터 올 6월까지 농민신문사 이사를 역임하며 ‘디지털농민신문’이 출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주역이기도 하다. 이에 세종대왕농협은 ‘디지털농민신문’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종대왕농협이 ‘디지털농민신문’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는 것은 요즘같이 농산물 판매 여건이 빠르게 변할 때는 정보 확인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디지털농민신문’은 언제 어디서든 농가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손바닥 가락시장’ 코너는 국내 농산물 유통을 대표하는 가락시장의 실시간 경매 상황과 출하 동향, 가격 전망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줘 인기가 높다.

다양한 읽을거리와 빠른 보도도 ‘디지털농민신문’ 보급을 확대하려는 이유다. ‘디지털농민신문’에는 종이신문 뉴스에다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추가돼 여성독자의 흡입력도 높다. 세종대왕농협은 고향주부모임 등 내부조직 회의가 있을 때마다 ‘디지털농민신문’ 홍보에 힘쓰고 있다.

한무순 농협 고향주부모임 회장은 “‘디지털농민신문’에는 시골살이를 하면서 놓치기 쉬운 정보가 의외로 많아 매우 유익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구독하는 회원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세종대왕농협은 내부 조직뿐만 아니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도 ‘디지털농민신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구독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 조합장은 “‘디지털농민신문’은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맞춤으로 제공하는 손안의 디지털 지원군”이라며 “좀더 많은 조합원이 ‘디지털농민신문’을 만날 수 있도록 보급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