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위기 극복할 대비책 소개

식량위기, 이미 시작된 미래

식량위기의 심각성과 이를 대비할 방법을 제시한 책.

그동안 식량문제는 굶주리고 있는 아프리카에서나 있을 법한 문제로 여겨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며 곡물 소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식량위기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는 게 드러났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식량안보지수는 세계 39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식량문제를 일으킨 세계의 근현대 사건부터 곡물이 가축 사료와 바이오연료로 사용되면서 발생한 문제까지 식량위기의 원인을 폭넓게 다뤘다.

이에 더해 지구온난화와 화학비료 사용이 농업에 미친 영향도 설명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가 일하고 있는 일본의 식량위기 상황을 보여주며 우리는 이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 루안 웨이 일본 농림중금종합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후난성에서 태어나 상하이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으로 가 조치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수료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애그리센터 객원연구원 등으로 지냈다.

루안 웨이 / 미래의창 / 240쪽 /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