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분야별 위원회 정비로 농가 신뢰 다시 얻을 것”

최소임 2023. 7. 1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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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은 6월20일 회장으로 당선돼 2026년 2월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61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양계협회는 2019년 종계분과위원회가 독립해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를 설립하고 지난해에는 채란분과위원회가 대한산란계협회를 출범하는 등 최근까지 내부 분열이 지속돼왔다.

이에 오 회장은 "조직을 정비하고 좋은 정책을 내놓는다면 농가들도 협회를 다시 신뢰하게 될 것"이라며 "분야별 위원회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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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오세진 신임 대한양계협회장
달걀유통구조 개선 등 온힘
국제축산박람회 적극 지원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은 6월20일 회장으로 당선돼 2026년 2월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회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하다가 회장으로 취임한 오 회장 앞에는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 오 회장은 최근 서울 서초구 본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회를 이끌어갈 구상을 밝혔다.

우선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61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양계협회는 2019년 종계분과위원회가 독립해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를 설립하고 지난해에는 채란분과위원회가 대한산란계협회를 출범하는 등 최근까지 내부 분열이 지속돼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하는 위기도 겪었다.

이에 오 회장은 “조직을 정비하고 좋은 정책을 내놓는다면 농가들도 협회를 다시 신뢰하게 될 것”이라며 “분야별 위원회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분야별 당면 현안을 해결할 구상도 함께 내놨다. 산란계위원회에서는 후장기 제도 개선 등 달걀 유통구조 개선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거출이 재개된 계란자조금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농가 홍보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농가에 질병 방역교육을 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산란계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종계분과위원회는 최근 약 20명의 회원을 새롭게 확보했으며 건강한 병아리 생산과 보급, 안정적인 원종계 수급대책 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육계위원회에는 윤금노 위원장이 선출된 상태며 산란계·종계 위원회는 위원장과 임원 구성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오 회장은 9월6∼8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흥행할 수 있도록 주관사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를 잘 치러내 협회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농가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가들이 협회를 바라보며 어떠한 점들을 우려하는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협회는 언제든 회원들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농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농가를 위한 정책을 내놓으며 궁극적으로 양계인 권익 향상이라는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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