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둔화 확대…6월 생산자물가, 3년만의 최소폭 0.1%↑

임종윤 기자 2023. 7. 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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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지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보다 0.1% 각각 상승했다고 현지시간 13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2020년 8월 이후 최소폭으로 지난 5월(0.9%)보다 상승폭을 크게 축소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를 하회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보다 2.6% 각각 올랐다. 근원 PPI는 전년 대비로 2021년 2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의 상승률입니다.

전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3.0%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는 발표에 이어 미국의 물가 오름세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연이틀 나온 것입니다.

이들 지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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