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워볼 복권 당첨금, 1조1천억원으로 불어…역대 7위

임종윤 기자 2023. 7. 14.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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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당첨금 안내판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양대 복권 가운데 한 축인 파워볼 '잭폿'이 역대 7위 규모로 불어났습니다.

현지시간 13일 파워볼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밤 추첨에서 23, 35, 45, 66, 67, 20(레드 파워볼)의 당첨 번호를 모두 맞힌 구매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오는 15일 추첨으로 다시 이월된 당첨금은 8억7천500만달러(약 1조1천113억원) 규모에 달했습니다. 

파워볼은 지난 4월 19일을 마지막으로 석 달째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데 이는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을 합쳐 미국 복권 사상 7위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파워볼 당첨금 20억4천만달러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이번 당첨금은 파워볼만 따지면 역대 3위입니다.

미국의 복권 당첨금은 최근 들어 더 크게 불어나는 추세로 2016년 이후 6건이 10억달러를 넘었고, 이 중 절반은 작년 이후에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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