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학회 "아스파탐, 고용량·장기 사용은 권고 안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관인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가능 물질로 지정 예고한 아스파탐의 고용량 또는 장기 복용을 삼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당뇨병학회(학회)는 지난 13일 "인공 감미료의 고용량 또는 장기적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비영양감미료 사용에 대한 의견서'를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학회)는 지난 13일 "인공 감미료의 고용량 또는 장기적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비영양감미료 사용에 대한 의견서'를 발표했다. 비영양감미료란 감미료 중 단맛은 강하면서도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이 적거나 매우 낮은 제품을 말한다.
학회는 의견서에서 "당뇨병환자가 설탕이나 시럽 등의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첨가당을 점진적으로 줄일 목적으로 단기간 비영양감미료 사용을 제한적으로 고려해 볼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비영양감미료의 고용량 또는 장기 사용은 현 시점에서는 권고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비영양감미료의 혈당개선·체중감량 효과,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못해서다.
학회는 "궁극적으로 당류가 포함된 식품뿐만 아니라 비영양감미료가 포함된 식품 섭취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학회가 이 같은 의견서를 낸 것은 IARC와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가 14일(현지시각)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2B군으로 지정하기로 예고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강한 당도를 보이며 설탕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 칼로리 '제로'(0kcal) 식음료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IARC는 체외실험과 동물실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역학적 연구 등을 기반으로 발암 요인의 발암성을 평가한 뒤 4개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인간에게 암을 유발하는 것이 확실한 1군,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개연성이 높은 2A군,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2B군, 인간에 대한 발암성을 분류할 수 없는 3군 등으로 나뉜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감옥에라도 보내라"… 누리꾼들, 유승준 승소 소식에 '분노' - 머니S
- '브브걸' 유정, '11세 연상' ♥이규한과 열애? - 머니S
- [Z시세] "하루만에 그림 그리고 빵 만들고 발레 배워요" - 머니S
- 각막 상처로 응급실行… 이지현 "눈에서 불나는 것 같아" - 머니S
-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故이지수 발인, 영면에 들다 - 머니S
- [이사람] "외할머니 두 얼굴"… 진실게임 몰고 간 최준희 - 머니S
- "태연, 공연 중 난입한 괴한에 납치"… '국민영웅' 된 오정태 - 머니S
- "촬영이 벼슬? 어이가 없네"… '오징어게임2' 이번엔 갑질 논란 - 머니S
- [단독] 송혜교도 힘 못 썼다… 아모레, '메이크온' 사업 축소 수순 - 머니S
- '향년 30세' 코미디언 이지수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