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가 대세" 필에너지, 코스닥 상장… 400% 잭팟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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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제조설비업체 필에너지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필에너지가 수요예측·일반청약에서 관심을 모은 2차전지 전문기업이라는 소식에 상장 첫날 얼마를 달성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자 비율이 59.2%"라며 "최근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인 점, 필에너지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 등이 흥행을 주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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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필에너지의 코스닥 매매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필에너지는 지난 5~6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318대1(미래에셋증권 1378.9대1, 삼성증권 975.4대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액 15조7578억원을 모았다. 배정 물량이 많았던 미래에셋증권에는 50만3273건의 청약이 접수돼 14조여원이 몰렸다. 삼성증권에는 15만8108건의 청약이 접수, 1조7600억여원이 쏟아졌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총 195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812대1로 흥행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6300~3만원) 상단을 웃도는 3만4000원에 확정됐다. 당시 희망 범위 상단가인 3만원보다 낮은 가격을 적은 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공모가보다 비싼 가격에 주문한 기관도 1728곳(88.4%)에 달했다. 공모금액은 약 956억원으로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최대금액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198억원이다.
필에너지가 수요예측·일반청약에서 관심을 모은 2차전지 전문기업이라는 소식에 상장 첫날 얼마를 달성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변경된 가격결정방법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부터 가격제한폭(상장 당일 공모가의 60~400%)이 확대돼 필에너지는 이날 13만60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 공모가보다 10만2000원 높은 가격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자 비율이 59.2%"라며 "최근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인 점, 필에너지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 등이 흥행을 주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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