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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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지음.
마거릿 케네디 지음.
오성인 지음.
김이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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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장강명 지음. 엽록체 이식 수술부터 타인의 기억을 체험하는 기계까지. 가까운 미래에 기술의 두 얼굴을 들춘 소설이다. 심훈문학대상 수상작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등 7편이 실렸다. 저자는 책의 장르를 'STS SF'라고 명명한다. STS란 과학과 기술이 사회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탐구하는 학문 분야다. 흥미진진한 설정과 생생한 장면 묘사로 급변하는 우리 사회를 되돌아본다. 문학동네·404쪽·1만7,000원
△휴가지에서 생긴 일
마거릿 케네디 지음. 박경희 옮김. 1947년 여름, 영국의 해변 휴가지 콘월에서 어느 날 절벽이 붕괴돼 한 호텔이 매몰된다. 참사 일주일 후, 사망자들이 남긴 편지와 일기, 대화, 장면 등을 통해 그날의 현장으로 다시 돌아가 본다. 일곱 가지 대죄를 현대의 인물들로 형상화하여 20세기의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반영했다. 인간군상과 죄, 구원에 대한 예리한 통찰이 돋보인다. 복복서가·532쪽·1만8,000원
△이 차는 어디로 갑니까
오성인 지음. 아직 끝나지 않은 '5월 광주'의 그늘에 대한 이야기. 저자는 "모든 그늘은 누군가 울다 간 흔적"('매미')이라고 말하며 광주의 그늘을 살펴보고 '광주와의 거리'를 적극적으로 좁혀 간다. 높다란 담을 쌓은 도시를 암울한 공간으로 표현하면서도 그 도시를 살아 있는 존재의 공간으로 회복시키려 노력한다. 그날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를 회복하고 화해를 청해본다. 걷는사람·172쪽·1만2,000원
△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김이환 지음. 정체불명의 수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전 세계가 잠에 들었다. 집 안에서만 생활하며 하루하루 버틴 지 3년, 마지막 배급이 동나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한 주인공은 외출을 감행한다. 이렇게 모인 사람들은 모두 주인공처럼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들이었다. 소심한 사람만이 살아남은 세상에서 모험이 시작된다. 팬데믹과 엔데믹 사이에서 성장하고 힘을 얻는 사람들의 이야기. 북다·260쪽·1만4,000원
△캠프파이어
설재인 지음. 조은혜 그림. 전직 고등학교 교사에 현직 소설가인 나는 옛 제자인 호은과 맥주를 마시던 중 세계의 멸망을 목격한다. 두 사람을 제외한 인류가 모두 납작한 종이 인형이 됐다. 그러던 중 이족보행을 하는 사슴들이 나타나 나와 호은을 자신들의 행성으로 데려간다. 멸망과 창조 사이에서 다양한 빛깔의 이야기가 여러 색으로 타오르는 불꽃처럼 빛을 발한다. 알마·276쪽·1만6,000원
어린이·청소년
△라이카: 최초 우주 비행사의 진짜 이야기
카미유 루종 지음. 강미란 옮김. 1957년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우주로 보내진 러시아 개 라이카의 이야기에 저자의 상상력이 더해진 동화책. 떠돌이 개 라이카는 어느 날 실험의 대상이 되어 우주로 올라간다. 홀로 우주를 떠돌던 라이카는 우주로 내버려진 다른 동물들을 만나 한 팀을 이룬다. 인간을 직접적으로 꼬집기보다는 동물들의 교감을 긍정적으로 그려낸 저자의 위트가 돋보인다. 우리나비·80쪽·1만8,000원
△친구를 사귀려면
하이로 부이트라고 글. 마리아나 루이스 존슨 그림. 김지애 옮김. 2022년 독일 국제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꼽은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우정을 다지는 일은 아이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주인공 개구리는 다양한 동식물 친구들을 만나며 자기만의 속도와 방법으로 진정한 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지칠 땐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파란자전거·38쪽·1만4,000원
△깜짝깜짝 야옹이 모험 이야기
아말리아 로 지음. 박재연 옮김. 깜짝깜짝 놀라는 야옹이와 시끌벅적한 병아리들, 하늘을 떠다니는 다섯 마리 구름 토끼들의 모험 이야기. 숲속에서 정체 모를 무언가에 털을 세우기도 하고 배가 홀랑 뒤집히기도 하며, 무지개 미끄럼을 타는 새끼 동물들의 모험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책 내용이 담긴 노래가 QR 코드로 삽입돼 있어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노란상상·96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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