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콘텐츠 공룡…디즈니 'TV사업' 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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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야심차게 밀어붙였던 유선TV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간) 디즈니 CEO(최고경영자)인 밥 아이거는 자신의 임기를 2026년까지 2년 더 연장하면서 TV사업부의 경우 임기 내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ABC방송국이나 스포츠채널인 ESPN, OTT인 디즈니 플러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거는 "TV사업 일부는 디즈니의 핵심이 아닐 수도 있다"며 "네트워크에서 나온 창의성이 디즈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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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야심차게 밀어붙였던 유선TV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결국은 넷플릭스나 다른 OTT(사용자주문방송) 사업자들에 밀린 탓이다.
13일(현지시간) 디즈니 CEO(최고경영자)인 밥 아이거는 자신의 임기를 2026년까지 2년 더 연장하면서 TV사업부의 경우 임기 내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거는 아이다호주 썬밸리에서 열린 앨런앤코(Allen & Co.) 연례 컨퍼런스에서 "그룹의 TV사업을 재평가해야 한다"며 "몇몇 사업은 자해에 가까웠다"고 지적했다. 디즈니는 ABC방송국이나 스포츠채널인 ESPN, OTT인 디즈니 플러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거는 "TV사업 일부는 디즈니의 핵심이 아닐 수도 있다"며 "네트워크에서 나온 창의성이 디즈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디즈니는 ABC방송을 팔거나 ESPN 채널에 대한 재무적, 전략적 투자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CNBC는 예상했다. 아이거는 사실 디즈니를 떠났다가 이사회가 밥 채펙 전 CEO를 축출하자 지난 11월 수장으로 복귀했다.
아이거는 회사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이끌고 있다. 그는 "많은 일을 매우 신속하게 처리하고 비용을 크게 절감했으며 회사를 크게 재정비했다"며 "우리의 가장 큰 도전 중 일부에 정면으로 맞서자"고 강조했다. 디즈니는 스포츠를 제외한 콘텐츠에서 30억 달러, 비 콘텐츠 비용에서 나머지 금액으로 구성된 5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이 그룹은 7000명의 정리 해고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거의 주요한 임무 중 하나는 차기 후계자를 찾는 것 외에 스트리밍 사업을 수익성 있게 변모시키는 것이다. 넷플릭스라는 거대 라이벌에 맞서 디즈니는 지난 분기에만 약 400만명의 구독자를 잃었다. 디즈니는 이 외에도 훌루와 컴캐스트를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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