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특집-경남 고성군] 파도 가르는 윈드서핑·크루저요트 인기…갯장어·한우로 몸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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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단연 최고로 꼽는다.
물놀이는 체력 소모가 많고, 폭염을 견디는 기초 체력이 필요해 여름철에는 잘 챙겨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갯장어는 여름철 일반 생선류들이 알을 품어 육질이 퍼석해지는 것과 달리 육질이 쫄깃해 씹히는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 미식가들이 여름철 최고 횟감으로 인정한다.
올여름, 당항만에서 해양레저도 즐기고 힘찬 갯장어나 한우를 먹으면서 무더위를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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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항포 ‘해양레포츠아카데미’
- 1.5~11m 잠수풀은 신청 폭주
- 남포항 물놀이터는 예약 필수
무더위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단연 최고로 꼽는다. 물놀이는 체력 소모가 많고, 폭염을 견디는 기초 체력이 필요해 여름철에는 잘 챙겨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놀이와 몸보신 모두를 충족시켜 줄 여름 휴양지가 바로 경남 고성군이다. 즐겁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고성으로 떠나자.
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으로 유명한 당항포관광지의 고성해양레포츠아카데미에서 이색적인 해양레포츠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휴양지에서 접할 수 있는 카약 패들보드 딩기요트 윈드서핑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즐기는 고급 레저인 크루저요트도 저렴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잠수풀, 숙박시설도 있다. 수영장은 장애인 레인을 포함해 총 6개 25m 레인이 있다. 잠수풀은 1.5m 3m 5m로 단계별로 나눠진 데다 11m까지 잠수할 수 있는 곳도 있어 전국 다이버들의 입소문을 타고 신청이 폭주한다. 숙소는 다인실 2인실 8인실로 최대 90명까지 수용한다.
모든 과정에는 전문 강사와 안전 요원이 배치돼있고, 안전 교육과 보호 장비 일체를 제공해 해양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당항만은 파도가 적고 어선 운항이 없어 안전하게 요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기업과 단체 방문이 이어진다.
어린이들의 천국으로 ‘남포항 어린이 물놀이터’를 꼽는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조성된 이곳은 지난해 개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지난 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한다. 고성군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은 보호자를 포함해 최대 5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1일 2시간 간격으로 3회로 나눠 운영한다. 남포항 인근에는 남산공원과 오토캠핑장, 해지개다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함께 즐기기에 더 좋다.
보양식으로 고성에서 나는 갯장어(하모)가 빠질 수 없다. 쫄깃쫄깃하고 담백해 원기 회복에 탁월하다. 6~9월이 제철인 갯장어는 전라도와 경상도 인근 청정해역에서만 서식하는데, 그중에서도 고성 삼산면 두포리 자란만에서 잡히는 것을 최고로 친다. 갯장어는 여름철 일반 생선류들이 알을 품어 육질이 퍼석해지는 것과 달리 육질이 쫄깃해 씹히는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 미식가들이 여름철 최고 횟감으로 인정한다. 잘 손질된 갯장어회를 고추냉이 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각종 야채와 버무려 먹을 수도 있다.
갯장어 샤브샤브와 갯장어탕은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장어살을 즐길 수 있으며, 굽거나 데쳐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되는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산지인 삼산면은 아름다운 노을로도 유명해 매년 여름 이곳을 찾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고성은 한우로도 유명하다.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키운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과 향이 풍부해서 영양식으로 손꼽힌다. 회를 즐기지 않는다면 고성 한우로 대신할 만하다. 올여름, 당항만에서 해양레저도 즐기고 힘찬 갯장어나 한우를 먹으면서 무더위를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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