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국자 작년 41만명, 1년새 8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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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으로 유학생, 주재원 등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이 사상 최대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2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4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87.2%(19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인과 내국인을 합한 입국자는 60만6000명, 출국자는 51만8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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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출국도 28% 늘어 27만여명
코로나 엔데믹으로 유학생, 주재원 등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이 사상 최대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로 떠난 한국인 증가 폭도 가장 컸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2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4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87.2%(19만2000명) 증가했다.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는 상주지가 아닌 국가에 머문 체류 기간이 90일을 넘는 외국인의 입출국 현황을 집계한 통계다.
통계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국가 간 이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인력 도입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43만8000명)보단 여전히 적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9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5만2000명), 태국(3만5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세 나라 입국자 수가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43.9%를 차지했다.
또 내국인 출국자는 2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8.3%(6만 명) 증가했다. 이 역시 사상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해 외국인과 내국인을 합한 입국자는 60만6000명, 출국자는 51만8000명이었다. 이에 따라 입국자에서 출국자를 뺀 인원은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2021년에는 출국자가 입국자보다 6만6000명 많았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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