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특집-경남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 야간 개장…송정솔바람해변에선 서핑도 즐겨요

김인수 기자 2023. 7. 1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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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남해를 찾는 사람들의 기억에 '몇 번이라도 다시 오고 싶은 남해'를 만들기 위해 올해를 '남해군 관광 이미지 혁신의 해'로 정했다.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공설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 데 이어 어촌 체험 마을도 손님 맞을 채비로 분주하다.

송정솔바람해변은 상주은모래비치에 이어 보물섬 남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해수욕장이다.

이 밖에 남해군에는 어촌 체험 마을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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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랭이마을 근처 사촌해수욕장
- 스카이워크 있는 설리해수욕장
- 곳곳 반려견 출입구역 설치·운영

경남 남해군은 남해를 찾는 사람들의 기억에 ‘몇 번이라도 다시 오고 싶은 남해’를 만들기 위해 올해를 ‘남해군 관광 이미지 혁신의 해’로 정했다.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공설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 데 이어 어촌 체험 마을도 손님 맞을 채비로 분주하다.

남해의 갯벌에서는 해산물을 채취하고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남해군 제공


경남 최대의 상주은모래비치와 더불어 송정솔바람해변, 설리, 사촌, 두곡·월포해수욕장이 지난 7일 일제히 개장해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한다. 상주은모래비치는 경남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다. 잔잔한 파도와 은빛 백사장,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곳으로, 그 자체로 초록빛 호수를 연상시킨다. 특히 백사장은 부드러운 비단 위를 걷는 것 같은 착각마저 일으킨다. 또 거대한 면적의 송림을 갖추고 있어 피서객들이 솔향 아래서 피서를 즐기기에 탁월한 곳이다. 공영 화장실과 취사장·샤워장이 갖춰져 있고, 숙박지구와 편의점·음식점 등 시설도 인접해 있어 편리하다. 상주은모래비치는 올해도 야간에 개장한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일간 운영하며, 오후 9시까지 저녁에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서핑 동호회원들에게 인기인 송정솔바람해변. 남해군 제공


인근에는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열었다는 금산 보리암이 있다. 전국 3대 기도처 중 하나인 보리암은 푸른 남해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찰이다. 또 금산은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특히 쌍홍문이라는 바위굴은 금산 38경 중 으뜸으로 꼽힌다

송정솔바람해변은 상주은모래비치에 이어 보물섬 남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해수욕장이다. 아름다운 물결의 파도와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보면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서핑 동호회에 인기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설리해수욕장은 작지만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있다. 설리(雪里)라는 이름은 백사장이 하얀 눈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혼자만 알고 싶은 비밀스러운 장소였으나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일명 ‘하늘 그네’라 불리는 스카이워크 그네를 체험할 수 있는 설리 스카이워크도 가까이 있다.

사촌해수욕장도 크지는 않지만 소담한 매력이 있다. 인근에 보물섬캠핑장이 있어 캠핑을 즐기기 좋다. 또한 CNN 선정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3위로 선정된 다랭이마을이 주변에 있다.

두곡·월포해수욕장은 몽돌해변이다. 파도가 들어왔다가 빠져나갈 때 몽돌 구르는 소리를 해변에서도 들을 수 있다. 송림에서는 캠핑할 수 있고, 최근에는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주위에 생겼다.

특히 올해는 해수욕장마다 별도의 반려견 출입 구역을 설치·운영할 계획이어서 매년 반복되는 애견인과 일반인 간의 갈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남해군에는 어촌 체험 마을도 유명하다. 갯벌에서는 가족과 함께 해산물을 채취하는 추억을 남길 수 있고, 채취한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맛볼 수도 있다. 남해 속의 작은 유럽인 독일마을, 원예예술촌은 남해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물미 해안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남해를 조망할 수 있다. 멸치 쌈밥은 남해군을 대표하는 먹거리이며, 어촌마을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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