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10월 열릴 듯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3. 7. 14. 01: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교장관회담서 개최 필요성 공감… 北 ICBM 도발 규탄

우리나라와 호주가 오는 10월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2+2 회의’를 개최할 전망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호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이같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장관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자카르타를 방문 중이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페니 웡 호주 외교 장관이 13일 오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
한·호주 양국 간 …2+2 회의‘는 지난 2021년 서울에서 개최된 게 가장 최근이다. 하지만 이후 양국 모두 정권이 교체되면서 2+2 대화에 참여하는 장관들도 모두 교체됐다. 특히 호주가 ’2+2 회의’를 운영하는 나라는 동맹국인 미국을 제외하곤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이런 가운데 박 장관과 웡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등 핵·미사일 위협을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호주 양측은 또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번영을 위해 연대와 전략적 소통을 더 강화해간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박 장관은 “국방·방산, 핵심광물 공급망, 사회·문화 협력 등 그간 양국 간 논의했던 현안들을 충실히 이행해가자”는 입장을 호주 측에 전달했다.

자카르타=한예경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