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안전 보장 권리 있지만 러 안보 희생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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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에 반대하지 않지만, 이것이 러시아의 안보를 희생시켜서는 안된다고 발언했다.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국영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규 무기 공급은 전장에서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않을 뿐더러 분쟁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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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흑해 곡물 협약 탈퇴 가능…유엔서 협상 제시안 못받아"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에 반대하지 않지만, 이것이 러시아의 안보를 희생시켜서는 안된다고 발언했다.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국영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규 무기 공급은 전장에서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않을 뿐더러 분쟁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탱크는 러시아군의 우선적인 목표물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시기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즉시 가입하지 않는 것이 푸틴을 대담하게 만들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미 패배했다. 그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흑해 곡물 협정 연장과 관련해서는 "다른 국가들이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러시아가 흑해 곡물 거래에서 탈퇴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가 관련 문제에 대해 유엔과 접촉하고 있지만,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제시안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유엔의 중재로 지난해 7월 흑해 항구에서 곡물 수출길을 여는데 합의했는데, 이 협약은 우여곡절 속 몇차례 연장됐고 오는 17일 만료될 예정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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