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에 113㎜… 아스팔트 꺼지고 가로등 넘어지고

송용환 기자 2023. 7. 14. 0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남양주 등에 100㎜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아스팔트 바닥이 꺼지고 가로등이 넘어지는 등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다.

14일 경기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주요 관측지점의 13일(0시~24시) 하루 강수량 측정 결과 창현(남양주)이 113㎜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구리 110.5㎜, 청평(가평) 105㎜ 등 일부 지역에서 누적강수량 100㎜ 이상을 보였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비상 2단계' 돌입… 야영 자제, 도로 침수 등 유의
집중호우가 이어진 13일 경기 하남시 팔당댐 수문이 개방돼 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 기준 팔당댐은 초당 약 35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023.7.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 남양주 등에 100㎜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아스팔트 바닥이 꺼지고 가로등이 넘어지는 등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다.

14일 경기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주요 관측지점의 13일(0시~24시) 하루 강수량 측정 결과 창현(남양주)이 113㎜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구리 110.5㎜, 청평(가평) 105㎜ 등 일부 지역에서 누적강수량 100㎜ 이상을 보였다.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선 양도(인천 강화)에 가장 많은 123.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같은 집중호우에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설물 피해는 곳곳에서 발생했다.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일대에선 아스팔트 바닥 꺼짐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히 안전조치를 실시했고, 성남시 중원구의 한 주택에선 담장이 전도돼 시가 접근금지 차단선을 설치하고 추가 피해 방지 지원에 나서섰다.

이천시 백사면 송말리 일대에선 가로등이 기울어지는 피해가 발생했고, 부천시 고강동 일대에선 하수도가 역류했다.

13일 오후 9시를 기해 도내 전역의 기상특보가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밤사이 비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호우경보 발효 기준은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다.

계곡·하천에선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 하류로 흘러오는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시엔 고립될 위험이 있다.

농경지·도로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도 유의해야 한다.

경기도는 집중호우에 따라 13일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도는 14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최대 80㎜의 강한 비가 예상됨에 따라 13일 오후 7시를 기해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한 상황이다.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