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수 유랑단' 환호로 가득 찬 광주, 네 번째 유랑 종료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의 모든 무대가 공개됐다.
13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히트곡 바꿔 부르기 세 번째 무대에 이어 나를 표현하는 2부 'I AM'무대가 이어졌다. 1부의 세 번째 무대는 김완선의 '온리 원(Only One)'이었다.
김완선은 보아의 연습실에 방문해 '온리 원'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보아는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사랑받는 곡이다. 애착이 많이 가는 노래다"라고 밝혔다. 보아는 "'온리 원'의 파트너를 정했냐"라고 물었다. 김완선은 "박서준으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안된다더라"라며 아쉬움을 밝혔다. 보아는 "당연히 안되겠지"라며 황당해했다.
보아는 김완선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해주며 김완선의 춤 동작들을 부드럽게 이어나가는 데 도움을 줬다. 보아는 "제가 감히 언니한테 춤을 가르쳐드립니다"라며 죄송해 했다. 김완선은 "아니다. 나 요즘 춤을 못 춘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춤은 지문 같은 거라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소화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온리 원'의 파트너와 소화하는 페어 파트는 더 보이즈의 현재와 함께 소화하게 됐다. 현재는 "이전에 이미 보아와 무대를 소화한 적이 있다"라고 말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대가 시작되자 김완선은 긴장한 모습은 사라졌고 멋지게 자신만의 색으로 '온리 원'을 소화했다. 무대가 마무리되자 관중들은 김완선의 이름을 연호했다. 같이 무대를 꾸민 현재에게도 많은 환호가 쏟아졌다. 김완선은 홍현희와 진행한 무대 후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껏 춰온 춤들이랑 달라서 너무 긴장됐다. 내가 늘 하던 게 아니라 처음 하는 것들이라 떨렸다. 원곡자 보아에게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무대를 마친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진 네 번째 무대는 엄정화의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이었다. 엄정화는 "기존 밝은 곡들보다 강해 보이는 곡을 선곡했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무대가 시작되자 엄정화는 특유의 음색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노래 중반 댄스브레이크 타임엔 댄스팀 라치카와 함께 무대를 빛냈다. 무대를 마친 후 원곡자 이효리는 "눈물 날 것 같다. 화사가 왜 눈물 날 거 같다고 했는지 알겠다"라며 감동했다. 엄정화는 무대를 마친 소감으로 "효리야, 이렇게 멋진 노래를 부르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해 이효리를 울렸다.
마지막 무대는 화사의 '리듬 속의 그 춤을'로 장식됐다. 20명이 넘는 메가 크루 속에서도 화사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원곡자 김완선은 무대를 보며 "정말 멋있다"라며 감탄했다. 무대를 마친 후 화사는 "이 명곡을 어떻게든 더 열심히 해서 빛내고 싶었다"라며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라치카의 특별 무대가 이어지며 2부의 포문이 열렸다. 2부에서는 가장 나다운 곡 '아이엠(I AM)'이라는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2부의 첫 공연은 이효리의 '미스코리아'였다. 이효리는 "저보다 아름다운 미스코리아분들이 많이 오셨다"라며 무대 위에 관객을 초대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관객은 놀란 눈치로 이효리의 초대에 응했다. 이후 이효리는 관객과 무대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공연의 주인공은 엄정화였다. 엄정화는 "나는 댄싱퀸이다"라며 '디스코(DISCO)'를 선곡했다. 그는 무대의 피처링으로 AOMG 소속 래퍼 우원재를 초대했다. 대기실에 도착한 우원재는 "대기실 오고 누나 보니까 너무 떨린다"라며 긴장감을 표현했다. 이어 "쇼미더머니도 이만큼은 연습 안 했다"라고 말하며 연습량에 대해 언급했다. 엄정화와 우원재는 자연스레 어울리며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엄정화는 "새로운 버전의 디스코가 탄생했다"라며 우원재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세 번째 무대는 화사였다. 화사는 "나는 빛이다"라며 '암 어 빛(I'm a 빛)'을 선곡했다. 그는 "다른 노래만큼 사랑받진 못했지만 가장 아끼는 곡이다. 이 노래를 할 때 가장 신나고 즐겁다"라고 곡을 설명했다.
네 번째 무대는 김완선의 '오늘 밤'이었다. 김완선은 "눈빛을 무서워하지 말고 즐겨달라"라고 부탁하며 무대를 시작했다. 그는 완벽한 문워크를 선보이며 쉴 틈 없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무대의 보아는 "나는 나다"라고 말하며 '걸스 온 탑 (Girls on Top)'을 선곡했다. 보아는 걸크러시가 돋보이는 곡을 선곡하며 무대를 꾸몄다. 모든 무대 종료 후 멤버들은 "여러분들과 함께 무대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모두들 사랑한다"라고 관중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무대가 종료된 줄 알았지만 릴레이 앙코르 무대로 엄정화의 '페스티벌', 이효리의 '텐미닛(10Minutes)', 화사의 '마리아', 보아의 '넘버 원(No.1)', 김완선의 '피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가 펼쳐지며 네 번째 유랑이 종료되었다.
이어 다섯 번째 유랑지 장소가 양양으로 공개됐다. 멤버들은 양양에서 만나 케미를 과시했다. 엄정화는 '몰라'시절 은색으로 얼굴을 칠한 추억을 회상했다. 이를 들은 보아는 "나도 눈에 체스판을 그리며 특이한 메이크업을 했다"라고 말했다. 보아는 사진을 보여줬지만 멤버들은 "이쁘네"라며 반발했다.
엄정화는 "이렇게 유랑을 하면서 같이 앞으로 나아가는 프로여서 좋다"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화사는 "혜택을 저만 누리는 느낌이라 뭔가 미안하다. 현역 친구들도 선배들이 필요하다"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그럼 하차해"라고 장난기 섞인 말로 분위기를 풀어냈다. 이효리는 "네가 여기서 얻어간 걸 후배들에게 풀어주면 된다"라며 화사에게 도움이 되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양양 깜짝 버스킹을 앞두고 있다. 다음 주 '댄스가수 유랑단'은 저녁 8시 50분으로 시간대가 변경돼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댄스가수 유랑단']
댄스가수 유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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