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인니서 EU 고위대표와 회담… 北 ICBM 강력 규탄

'제1차 외교장관 전략대화' 빠른 시일 내 개최하기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조셉 보렐 폰테예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2023.7.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자카르타=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13일 한반도 및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관해 협의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보렐 대표와의 회담을 통해 한·EU 간 긴밀한 소통을 평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앙측은 향후 공급망 안정, 해양안보 등 여타 분야에서도 계속 협력을 도모하고, 안보 파트너십 구체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제1차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아울러 박 장관과 보렐 대표는 지난 12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북핵·북한 문제 관련 EU가 우리 입장을 꾸준히 지지해 주고 있는 데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보렐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