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온다!" 내년 3월 서울서 첫 MLB 정규리그 개막전
샌디에이고 vs LA 다저스 (3월 20∼21일, 2연전)
날씨 등 변수 고려할 때 고척스카이돔 유력
미국·캐나다 아닌 지역 개막전은 서울이 9번째
[앵커]
내년 3월 국내에서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공식 경기가 열립니다
MLB 사무국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년 서울에서 개막전을 벌인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하성이 고국 팬 앞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는 내년 3월 20일과 21일 이틀간 펼쳐지는 메이저리그 시즌 공식 개막전이고, 상대는 박찬호와 류현진 등이 거치면서 여 전히 한국 팬이 많은 LA 다저스입니다
MLB 사무국은 "내년 해외 투어는 올해에 이어 런던과 멕시코시티에서 2년 연속 열리고, 새로운 개최지로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 포함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개막전이 펼쳐질 장소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3월 서울 날씨를 고려할 때 고척스카이돔이 유력합니다
김하성도 구단 SNS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고국 방문의 기쁨을 전했습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내야수 : 저희 팀 동료, 스태프, 코치진들을 우리나라에 초대하고 이런 좋은 기회를 같이 경험할 수 있게 돼 제게 너무 특별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파드리스 팬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에서 만나요]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북미권을 벗어난 지역에서 열리는 건 통산 9번째이며 2019년 도쿄대회 이후 5년 만입니다
MLB 사무국은 그동안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꾸준히 월드 투어를 추진해왔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주로 일본 도쿄가 그 무대였고, 한국에서의 공식 경기 성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KBO는 메이저리그 국내 상륙이 국내 리그 흥행몰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KBO 리그의 미국 개최도 꾸준히 추진할 방침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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