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피가 안 통해" 전반기 옥죈 부담감 처럼…, 완투승 후 꽉 조였던 스파이크 끈 풀고 활짝 웃은 에이스, 베테랑 불펜이 던진 한마디[현장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이스는 팀이 가장 어려울 때 빛난다.
데이비드 뷰캐넌(34)은 진정한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였다.
뷰캐넌이 철통 방어를 하는 사이 삼성은 3회 3피트 수비방해 비디오판독에서 세이프 판정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패스트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이 에이스다운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터리로 나선 김재성이 뷰캐넌과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줬다"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에이스는 팀이 가장 어려울 때 빛난다.
데이비드 뷰캐넌(34)은 진정한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였다. 최근 삼성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등판해 승리를 안긴다. 5연패도 끊었고, 3연패도 끊었다.
13일 광주 KIA와의 전반기 최종전. 4일 턴 만에 선발 등판을 타진하자 흔쾌히 자청했다. 심지어 올시즌 첫 완투승으로 KIA '대투수' 양현종과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최고의 피칭을 하며 팀에 4대1 승리를 선사했다.
3시간이 소요된 경기. 뷰캐넌이 완벽하게 지배했다. 9이닝 4안타 무4사구 8탈삼진 1실점. 올시즌 첫번째이자 통산 4번째 완투승으로 시즌 7승째(6패). 3.05였던 평균자책점을 2.88로 낮추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 2021년 5월21일 대구 경기 이후 KIA전 6연승으로 삼성에 올시즌 KIA전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선사했다.
1회 톱타자 최원준의 안타와 2회 소크라테스의 내야안타 이후 완벽하게 제압했다. 7회 1사까지 15타자 연속 범타 행진. 7회 1사 후 나성범의 실책 출루가 KIA의 3번째 출루였다.
뷰캐넌이 철통 방어를 하는 사이 삼성은 3회 3피트 수비방해 비디오판독에서 세이프 판정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패스트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행운의 선취점을 얻어낸 삼성은 4회 1사 1루에서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강민호 대신 선발 출전한 포수 김재성 시즌 1호 투런홈런우로 뷰캐넌에 3-0 리드를 선사했다. 뷰캐넌은 무려 8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고, 전날에 이어 불펜을 총동원한 KIA를 상대로 삼성은 8회 1사 1,2루에서 김동진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8회까지 102구. 통산 3번째 완봉승을 위해 9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필승의지 만큼 단단하게 묶은 스파이크 끈을 푸느라 잠시 인터뷰가 늦어졌다. "발에 피가 안 통하는 것 같아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투지에 대해 그는 "5회 100구였으면 힘들었겠지만 1회 남은 8회 100구는 부담감이 크게 없었고, 힘들지도 않았다"는 농담을 던졌다. "완봉은 어려운 거라 간절했고, 1구 1구에 집중했다. 하지만 결론은 보시는대로"라며 웃었다.
상승세 KIA 타선에 대해 "힘 있고, 무서운 타자들이 많아 장타를 허용하지 않기 위해 인앤아웃 코너워크에 많이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뷰캐넌은 21년 5월21일 대구 경기 이후 KIA전 6연승을 달리며 'KIA 킬러' 이미지를 유지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이 에이스다운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터리로 나선 김재성이 뷰캐넌과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줬다"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혼→커밍아웃’ 류체루,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향년 27세
- 한혜진 “비키니 입고 선탠하는데 男연예인이 헌팅..계속 마주쳐 민망”
- 산다라박, 재산 300억설에 입 열었다 "한번에 200만원 쇼핑, 저금 안 해" ('본인등판')[종합]
- 신지 “코요태 수익 배분 3:3:4..5 받고파” 25년째 합의 못 본 정산 속사정 (강심장)
- '박수홍♥' 김다예 "피팅 알바하다 사기당해..두려움에 400만원 갖다 바쳐" ('진짜뉴스')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