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으면 취하는 건가”...무더위 날려줄 빙과류에 막걸리가?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3. 7. 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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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아이스캔디 등
이색 빙과류 눈길끌어
파리바게뜨 ‘장수막걸리 쉐이크’.
장마철 높아진 습도로 체감온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발 맞춰 식품업계는 희소성과 다양성에 열광하는 MZ세대와 전통간식을 즐기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겨냥해 다양한 이색 냉(冷)디저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SPC 파리바게뜨는 올 여름 시즌을 맞아 막걸리 브랜드 서울장수와 협업한 비알콜 아이스크림 ‘장수 막걸리향 아이스캔디’와 시원한 비알코올 음료 ‘장수막걸리 쉐이크’를 출시했다. 신제품 장수 막걸리향 아이스캔디는 알코올 1% 미만의 성인용 제품이다. 우유 얼음과 막걸리향 베이스를 함께 블렌딩한 장수막걸리 쉐이크는 지난해 출시 2개월 만에 30만잔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상품으로 올해 재출시됐다. 파리바게뜨는 전통간식의 맛을 가미한 파리바게뜨의 ‘인절미 쉐이크’와 ‘흑임자 쉐이크’도 내놨다.

투썸플레이스는 여름 시즌 한정으로 ‘제주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 츄러스’를 출시했다. 기존에 특화 매장에서만 선보였던 메뉴로, 13일부터 전국의 일부 일반 점포까지 판매 매장을 확대해 운영한다. 제주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에 제주도 우도산 땅콩과 사양벌꿀을 얹은 제품이다. 아이스크림 츄러스는 올해 초부터 큰 인기를 끈 초코 츄러스를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에 통째로 올린 메뉴다.

아이스 제품 판매량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소비자들이 야쿠르트 제품을 얼려 먹는 데서 착안한 hy의 ‘얼려먹는 야쿠르트’ 3종은 올해 6월 한 달 동안만 전월 대비 57.1% 늘어난 770만개가 팔렸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상하목장의 컵 아이스크림 2종(밀크·딸기)은 올해 4~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74㎖ 용량의 파인트 제품은 최근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1999년 1호점 개점 24주년을 기념해 올 여름 아이스 음료를 대상으로 초대용량 컵 사이즈인 ‘트렌타(30oz·887㎖)’ 사이즈를 한정 출시했다.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서 ‘콜드 브루’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등 여름철 인기 음료 3종의 아이스컵 사이즈 옵션에 트렌타 사이즈가 추가된다. 트렌타는 기본 사이즈인 ‘톨(12oz·355㎖)’ 사이즈 대비 2배가 넘는다. 스타벅스에서 가장 용량이 큰 트렌타 사이즈 음료는 북미 지역 일부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운영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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