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마저 뺏긴 ‘제2의 호날두’, EPL 이적 가능성…맨유도 영입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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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방출 통보다.
원소속팀 복귀 후 등번호마저 뺏긴 주앙 펠릭스(24)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2019년 펠릭스는 이적료 1억 1,300만 파운드(약 1,875억 원)에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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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사실상 방출 통보다. 원소속팀 복귀 후 등번호마저 뺏긴 주앙 펠릭스(24)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잃었다. 여름 이적시장에 임대 이적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가 펠릭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최고 공격수 유망주로 통했던 선수다. 펠릭스는 제2의 호날두라 불리며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치열한 펠릭스 영입전 승자는 아틀레티코였다. 2019년 펠릭스는 이적료 1억 1,300만 파운드(약 1,875억 원)에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의 기대치를 채워주지 못했다. 종종 번뜩이는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높은 몸값에 비해 활약은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벤피카에서는 43경기 20골 11도움을 기록했던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131경기에서 34골 18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심지어 감독과 불화설까지 터졌다. 시메오네 감독과 펠릭스가 충돌했다.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의 갈등이 계속되자 결국 아틀레티코가 결단을 내렸다. 펠릭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첼시로 임대 이적되기에 이르렀다.
첼시 옷을 입은 펠릭스는 잉글랜드 생활이 만족스러운 듯했다. 큰 적응 기간 없이 선수단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아틀레티코 시절과 달리 밝은 표정으로 첼시 생활을 보냈다. 허나 경기력에는 의문부호가 붙었다. 맥을 끊는 무리한 플레이로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원소속팀에 돌아왔지만, 펠릭스의 자리는 없었다. 그의 등번호 7은 앙투안 그리즈만(32) 몫이 됐다. 사실상 아틀레티코가 펠릭스에 이별을 선언한 셈이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복수 클럽이 펠릭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가 펠릭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아틀레티코는 그의 높은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해 임대 이적만을 고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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