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한국어 홈페이지 만들어 주세요!" 이강인 영입 후 관심 급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슛돌이' 이강인(22)이 프랑스 리그1 명문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후 국내 축구 팬들의 구단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PSG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클럽이고 유럽에서도 강팀으로 군림해 원래 인지도가 꽤 있었다. 이강인이 새 둥지를 틀면서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PSG 구단도 이강인 영입 후 곧바로 한국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 이적 후 인터뷰와 입단 기념 사진 등을 메인화면에 도배하며 축하의 뜻을 알렸다. 또한, PSG 구단 한국어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소통을 강화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13일(이하 한국 시각) 온라인 팬 샵에 이강인의 19번 마킹 유니폼 코너를 신설했다. 이강인의 유니폼은 한국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같은 슈퍼스타 못지않은 대박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PSG에 대한 정보 수집과 소통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한국 축구 팬들은 이제 PSG 한국어 홈페이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강인의 팬이라고 밝힌 20대 A 씨는 "PSG 홈페이지에 한국어 버전이 없어 불편하다. 영어 버전이 있지만 뭔가 아쉽다"며 "좀 더 정확하게 정보를 얻기 위해 한국어 홈페이지가 생기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현재 PSG 홈페이지에는 프랑스어를 비롯해 8개 언어 서비스가 펼쳐지고 있다.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로 바꿔 보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어 서비스는 없다. 오랫동안 유럽축구를 봐 왔다는 40대 B 씨는 "PSG 홈페이지에 한국어 서비스가 곧 생길 것 같다"며 "이강인의 인기와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면 곧 현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9일 PSG 입단을 확정 소식을 전했다.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서 새 출발을 시작했다. 곧바로 팀에 합류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22일 르 아브르와 친선전에서 PSG 소속으로 첫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이후 아시아 투어에 참가한다. PSG는 25일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8월 1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을 일본에서 상대하고, 8월 3일 부산에서 전북 현대와 친선전을 가질 예정이다.
[PSG 홈페이지(위), 이강인. 사진=PSG 홈페이지 캡처, P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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