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다저스 MLB 개막전, '전설' 박찬호 특별시구 기대

2023. 7. 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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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한국에서 열린다.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자 LA 다저스가 내년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그동안 기대를 모은 'MLB 서울시리즈'가 현실이 됐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한국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이다. 샌디에이고는 설명이 필요 없다. 김하성이 활약하기에 인지도가 높다. 다저스는 박찬호, 류현진, 최희섭 등이 이전에 뛰었던 팀이다. 기본 전력이 최상위권이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개막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구자'에 대한 의견도 고개를 든다. 곧바로 눈길이 가는 인물이 있다. 바로 '코리안특급' 박찬호다. 박찬호는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야구의 전설이다.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해 201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까지 총 7구단에서 16시즌을 소화했다. 124승으로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 승리 보유자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76경기 출전 1993이닝 124승 98패 평균 자책점 4.36 2세이브 1715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0이다.

박찬호는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다. FA 대박을 터뜨리며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쳐 '먹튀' 오명을 썼다. 그리고 2005년 샌디에이고에 새 둥지를 틀어 두 시즌을 소화했다. 이후 뉴욕 메츠,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소속으로 활약했다.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샌디에이고에서도 뛴 그는 현재 샌디에이고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구자로 딱 알맞다. 이미 '특별 시구' 경험은 풍부하다. 2014년 5월 28일 한국의 날을 기념해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당시 류현진이 시포자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후에도 박찬호는 종종 시구자로 등장했다.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도 경기 전에 마운드에 올랐고, KBO리그 경기 시구자로도 나선 바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4시즌에 서울을 비롯해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영국 런던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또한,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시범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찬호 시구 모습(위에서 1, 2, 3번째), 박찬호(네 번째 오른쪽)와 류현진, 현역 시절 박찬호(5, 6번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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