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매 "영탁 프로듀서 곡으로 데뷔, 꿈만 같았죠" [인터뷰]

윤기백 2023. 7. 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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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매(사진=제이지스타)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혼자 활동할 때보다 재밌고, 색다른 활동이 될 것 같아요.”

트롯 가수 김희진, 윤서령이 여성 듀오 ‘두자매’로 뭉쳤다. 영탁이 프로듀싱한 ‘사랑은 마끼아또’를 통해서다.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매력으로 돌아온 김희진, 윤서령은 두자매란 팀명답게 자매美를 뽐내며 가요계 공략에 돌입했다.

지난달 19일 발매된 두자매의 데뷔곡 ‘사랑은 마끼아또’는 김희진의 시원한 가창력과 윤서령의 섬세한 보이스로 전달하는 독특하고 귀여운 가사말이 인상적인 곡이다.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쌉싸름한 사랑의 감정을 카라멜 마끼아또에 비유해 재밌게 표현했다. 영탁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작곡한 작곡가 구희상, 지광민까지 의기투합해 만든 댄스 트롯곡이다.

두자매 김희진(사진=제이지스타)
김희진은 “지금껏 보여드린 적 없는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흥미로운 활동이 될 것 같다”고 두자매 결성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윤서령은 “희진언니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무엇보다 희진언니와 함께 활동하면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했다.

두자매란 팀명에 대해 김희진은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보이는 이름을 좋아하는데, 우리를 잘 표현한 팀명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서령은 “언니와 함께 있으면 자매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런 느낌이 잘 묻어난 팀명인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방긋 웃었다.

김희진은 데뷔곡 ‘사랑은 마끼아또’에 대해 “사랑을 달콤 쌉싸름한 카라멜 마끼아또에 빗대서 표현한 곡”이라며 “노래가 참 귀여운데, 저희 매력과 합쳐져서 그런지 사랑스러움이 극대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두자매 윤서령(사진=제이지스타)
윤서령은 “사랑이라는 게 슬플 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지 않냐”고 반문하며 “사랑의 양면을 잘 담아낸 곡인데, 카라멜 마끼아또와 비슷한 점이 많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자랑했다. 이어 “무엇보다 영탁 선배님께서 저희를 위해 만들어주신 곡이라서 그런지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며 “너무 욕심이 나는 곡이었는데, 영탁 선배님 곡으로 데뷔하게 돼 꿈만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배 가수가 아닌 프로듀서 영탁은 어땠냐는 물음에 김희진은 “디렉 현장이 무척 달콤했다”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김희진은 “(녹음할 때) 칭찬과 격려가 가득했다. 녹음에 들어가기 전에 칭찬을 엄청 해주셔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작업했다”며 “그 덕분인지 내 속에 있는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린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서령은 “영탁 선배님께서 ‘시간이 오래 걸려도 괜찮으니, 안정감 있게 평온한 상태에서 녹음하라’고 말해주셨다”며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곡 녹음을 무사히 마쳤고,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두자매(사진=제이지스타)
영탁은 두자매의 상큼 발랄한 매력이 배가될 수 있도록 직접 가이드도 불러줬다고. 윤서령은 “저희가 못 살리는 부분은 영탁 선배님께서 직접 불러주시면서 디렉팅을 해주셨다”며 “덕분에 그 느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희진은 “디테일한 부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맞춤 디렉팅을 해주셔서 녹음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영탁 선배님은 가수로서도 대단하시지만, 프로듀서로서도 대단하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두자매로 활동하면서 서로에게 어떤 시너지가 될 것 같냐는 물음에 김희진은 “서령이의 상큼하고 통통 튀는 매력이 더해지면서 한층 밝은 에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서령은 “희진언니께서 보컬 경험이 많으신데 노래할 때 어떻게 해야 좋은 목소리를 내는지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시곤 했다”며 “덕분에 가수로서 한 단계 성장한 기분이고, 앞으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했다.

두자매(사진=제이지스타)
두자매의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윤서령은 “가수라면 모름지기 1위는 한 번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힘주어 말하며 “두자매로 활동하면서 꼭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희진은 “다음 앨범이 나오려면 반응이 좋아야 하지 않냐”면서 “‘사랑은 마끼아또’가 큰 사랑을 받아서, 빠른 시일 내에 두 번째 곡을 발표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는 제2의 윙크라고. 김희진은 “여성 듀오를 떠올리면 윙크 선배님이 바로 연상되는데, 쌍둥이는 아니지만 자매 같은 느낌으로 ‘여성 듀오=두자매’가 떠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서령은 “두자매를 말하면 딱 알 수 있을 정도로, 여성 듀오의 대명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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