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24세 훈남 아들에 "여자친구 생기면 소개시켜줘"(세컨하우스2)

'세컨 하우스2' 최수종이 아들에게 연애를 권장했다.

7월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에서는 전북 진안에 세컨드 하우스를 짓는 하희라, 최수종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전북 진안군에서 아들 최민서 군과 함께 집 공사를했다. 공사가 끝난 후 집 앞에 걸터 앉은 세사람은 휴식을 취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최수종은 "최민서씨 덕에 너무 일이 수월했다. 솔직히. 내가 해야할 걸 혼자서 다 해주니까 든든했다"며 "오늘 한일중에 뭐가 제일 힘들었냐"고 물었다. 최민서는 "그냥 전체적으로 다 힘들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오늘 다 지을 줄 알았다. 계속 해오시던게 있으니까. 오늘 최대한 마무리 작업 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아쉬워 했다. 최수종은 "절대 그렇지 않다. 집 짓는것도 예전에 동화책 속 돼지삼형제랑 똑같다. 오래오래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하면 튼튼한 집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마을 주민이 찾아와 흑돼지 고기를 선물로 건넸고, 세 사람은 상추를 따고 불을 피울 준비를 했다.

최수종은 "솔직히 아빠는 앞으로 과연 최민서 씨가 뭘 할까 그리고 여자친구를 만날 수나 있을까 궁금하다"고 운을 뗐고, 하희라는 "졸업할 때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한 다음에 여자친구 만들겠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근데 사귀어보고 이래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하희라는 "오빠 되게 웃긴다. 윤서한텐 남자친구 사귀면 안된다 그러고 민서한텐 사귀라고 하고 이런 불공평이 어딨냐"며 모순을 짚었다.

최수종은 "나이가 있지 않냐"고 되물었다. 이에 하희라는 "그래봤자 한살 차인데. 윤서도 남친 사귀는 걸 오픈해야지"라고 말했지만, 최수종은 "안되지!"라고 목소리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어쨌든 여자친구 생기면 엄마 아빠한텐 제일먼저 소개시켜줄 거지?"라고 물었고, 최민서는 "당연하죠"라고 답했다.

이후 최수종은 "애기때부터 말을 배울 때부터 아빠가 최민서, 최윤서 씨한테 말을 높이면서 지금까지 살았다"며 "그에 대한 불편함은 특별히 없죠?"라고 물었다. 최민서는 "익숙해졌다"고 말했고, 하희라는 "난 자연스럽다. 난 지켜보고 애들한테 반말 편하게 하지 않나. 그러면서도 아이들하고 관계가 잘 이루어졌다. 존대 하면서도 아이들이 불편해 하지 않고 잘 이루어지는 건 어떤 마음으로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45분 방영되는 '세컨하우스2'는 시골에 방치된 빈집을 출연자들이 직접 리모델링 해 자급자족하며 살아보는 빈집 소생, 힐링 리얼리티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