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KBS 재난안전지도로 보는 위험지역은?
[앵커]
이번 비는 짧은 시간 많은 양이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에는 추가 피해 없도록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박영민 기자, 밤 사이 대비가 필요한 지역 어딘가요?
[기자]
네, KBS 재난감시 CCTV 보면서 대비가 필요한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밤사이 가장 주의해야할 건, 바로 '침수'입니다.
짧은 시간에 강하게 비가 내리면 배수로로 빠져나가지 못한 빗물이 주변 저지대로 흘러들기 때문인데요.
이곳은 서울 도림천인데 실제로 지난해 집중호우로 이곳 주변에 있던 반지하 주택으로 빗물이 밀려들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직까진 하전 수위에 여유가 있지만, 밤사이 이곳 주변 주민들께서는 바깥 상황을 예의주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은 서울 강남구 대치역사거리입니다.
도로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긴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저지대라서 많은 비가 내리면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이고, 실제로 지난해에도 이곳을 지나던 차량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울시는 도로가 30cm 이상 침수되면 차량 진입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통제 전이라도, 도로가 물에 잠겼다면, 가급적 우회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은 KBS 재난안전지도로 위험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서울 화곡지구입니다.
강서구청 사거리를 중심으로 재해발생시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께서는 밤사이 기상 상황에 귀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방배사당지구입니다.
이곳은 저지대 지역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인데요.
이수역 사거리 역시, 30cm 이상 침수되면 차량 진입이 통제될 예정입니다.
[앵커]
비가 계속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진 것 같은데요.
밤 사이 주의해야 할 지역 어딘가요?
[기자]
네, 산림청은 조금전인 밤 10시 30분을 기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강원, 충청, 전북, 경북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또, 세종시에는 저녁 7시 40분쯤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아직 다른 지역에는 특보가 발령되진 않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보름 넘게 내린 장맛비로 땅이 물러진 상태이기 때문인데요.
이 상태에서 다시 비가 내리면, 처음보다 더 적은 양의 비가 내려도 산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산림당국의 분석입니다.
산림 인근에 계신 분들은 산사태 위험 징후를 잘 살피셔야 합니다.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리고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야간에는 이런 모습이 잘 안보이기 때문에 소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자체의 재난문자 경보음이나 마을 대피방송을 유심히 듣고, 그 전에라도 굉음과 같은 산울림 소리가 들리면, 이미 산사태가 시작된 곳이니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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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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