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러 외교장관 만나… "유엔 안보리서 건설적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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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주최 리셉션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 "한국이 내년부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라며 "러시아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안보리에서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건설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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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뉴스1) 노민호 기자 =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주최 리셉션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 "한국이 내년부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라며 "러시아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안보리에서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건설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전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잘 알겠다"며 "외교 채널을 통해 소통해가자"고 화답했다고 한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인 러시아는 최근 중국과 함께 북한의 도발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라브로프 장관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러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내 한국 기업 및 교민들의 정당한 이익은 보호돼야 할 것"이란 말도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우리 정부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금융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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