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러 외교장관 만나… "유엔 안보리서 건설적 역할 기대"

노민호 기자 2023. 7. 13. 2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주최 리셉션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 "한국이 내년부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라며 "러시아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안보리에서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건설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잘 알겠다… 외교채널로 소통하자"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외교부 제공)

(자카르타=뉴스1) 노민호 기자 =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주최 리셉션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 "한국이 내년부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라며 "러시아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안보리에서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건설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전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잘 알겠다"며 "외교 채널을 통해 소통해가자"고 화답했다고 한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인 러시아는 최근 중국과 함께 북한의 도발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라브로프 장관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러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내 한국 기업 및 교민들의 정당한 이익은 보호돼야 할 것"이란 말도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우리 정부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금융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