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생산자물가, 전년비 0.1% 상승…3년 만에 최소폭 ↑

6월 CPI는 전년비 3.0% 상승…인플레 둔화 기조 뚜렷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파크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사람들이 빵을 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6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 지난 2020년 8월 이후 최소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달 PPI 지수가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상승했다면서 이는 예상치(연간 대비 0.4%, 전월 대비 0.2% 상승)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PPI는 기업들이 지불하는 물가 척도이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이번 발표는 전날 미 노동부가 6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0%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명확한 지표가 잇따라 나오고 있으나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금리 결정을 위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