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천재' 알리의 '충격 고백', '절친'' 손흥민 응원 "너의 용기가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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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델레 알리(26)에게 따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너의 용기 있는 말이 많은 사람을 도울 것이야. 네가 자랑스러워 친구"라고 게시글을 남겼다.
영상을 본 손흥민도 알리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손흥민은 개인 SNS에 "너의 용기 있는 말이 많은 사람을 도울 것이야. 너가 자랑스러워 친구"라는 말과 함께 알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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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델레 알리(26)에게 따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너의 용기 있는 말이 많은 사람을 도울 것이야. 네가 자랑스러워 친구”라고 게시글을 남겼다.
같은 날 공개된 알리의 인터뷰에 대한 응원이었다. 알리는 ‘더 오버랩’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게리 네빌과 대화에서 알리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과 트라우마를 다루는 곳이다”라며 “24살에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수면제에 중독됐었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충격적인 고백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 뒤 부진했던 알리다. 사생활 문제와 프로 의식 결여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었던 알리다. 누구도 알 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 알리는 약 40분 가량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느꼈던 심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알리는 “6살 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에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 11살 때는 옆 동네 사람들이 나를 다리 밑에 매달아 놨다. 12살 때 입양됐다. 큰 도움을 준 가족이었다”라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축구 선수로서 큰 성공을 맛보고도 트라우마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알리는 수면제 중독과 과도한 음주로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그 누구에게도 본인의 아픔을 전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알리는 “제가 느꼈던 감정을 무디게 하기 위한 행동들이었다. 그런 목적으로 생활했다는 것을 나조차도 깨닫지 못했다”라며 “어느 순간 모든 것이 매우 나빠졌다.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았다. 트라우마와 감정을 오롯이 혼자 처리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용기를 낸 알리는 최근 치료 과정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재활 시설에서 6주간 치료로 정상 생활을 되찾았다. 구단도 알리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마음의 짐을 느낀 알리는 반등을 다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날 도와주려 애썼다. 소속팀 에버튼도 내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라며 “3주 전에 재활을 끝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영상을 본 손흥민도 알리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토트넘 시절 두 선수는 절친한 친구로 통한다. 손흥민은 개인 SNS에 “너의 용기 있는 말이 많은 사람을 도울 것이야. 너가 자랑스러워 친구”라는 말과 함께 알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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