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감독이 70% 만족한 수비, 김도은이 바라본 부족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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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은(20, 183cm)이 팀 수비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주희정 감독조차 70% 정도는 올라왔다고 밝힌 팀 수비, 김도은은 어느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낀 걸까? 김도은은 "형들이 다 있을 때는 다들 1대1 수비를 잘 해서 맨투맨을 설 때 믿고 맡겼다. 지금은 짬(?)이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노련함이 약간 부족하다고 느낀다. 각자의 매치업에서 이전만큼의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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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 김도은은 13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동국대학교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 5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86-62)를 견인했다.
김도은은 직접 득점 보다는 경기 조립과 수비에 집중했다. 유민수를 비롯한 1학년 포워드진의 득점 감각이 워낙 날카로웠기에, 김도은은 이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건네는 것에 중점을 뒀다. 그 결과 9어시스트를 기록,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 역시 경기 후 김도은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주희정 감독은 “(김)도은이가 가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본인의 공격 보다는 동료에게 나눠주는 성향이 강하다. 두번째 장점은 수비에 있다. 앞선에서 상대 가드를 힘들게 만드는 데 능하다.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선수다”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김도은은 만족감 보다는 아쉬움을 더 크게 드러냈다. 김도은은 “주축들이 많이 빠져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그래도 남은 선수들끼리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분 좋다. 그래도 팀 수비가 많이 흔들린다. 내가 3학년으로서 팀 수비를 많이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희정 감독조차 70% 정도는 올라왔다고 밝힌 팀 수비, 김도은은 어느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낀 걸까? 김도은은 “형들이 다 있을 때는 다들 1대1 수비를 잘 해서 맨투맨을 설 때 믿고 맡겼다. 지금은 짬(?)이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노련함이 약간 부족하다고 느낀다. 각자의 매치업에서 이전만큼의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도은은 아쉬움 속에서도 개인적인 컨디션에 있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도은은 “내가 부상이 많았었다. 이 때문에 몸이 많이 느려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그래도 지금은 그렇지 않고 괜찮다”며 인터뷰실에 들어와 처음으로 웃었다.
주축들의 공백에도 순항 중인 고려대, 김도은은 조심스레 이번 대회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김도은은 “주변에서 많은 말이 들리지만, 고려대는 고려대다. 우승 하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대회 어시스트 1위에 올라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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