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뿌린 OK 브리온, 광동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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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브리온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서 광동 프릭스를 2대1로 제압했다. 2연패서 벗어난 OK 브리온은 시즌 3승(8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6강 싸움을 하고 있는 광동은 이날 패배가 뼈아팠다. 시즌 4승 7패(-3)를 기록한 광동은 7위 디알엑스(3승 7패)에 한 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다.
OK 브리온은 1세트서 4년 만에 등장한 제라스를 꺼내든 광동을 맞아 초반 킬을 내줬지만 전령 싸움서 이득을 챙겼다. 경기 21분 바텀서 '모건' 박루한의 잭스가 '두두' 이동주의 크산테를 처치한 OK 브리온은 경기 28분 강가 싸움서 상대 바텀을 정리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OK 브리온은 바텀으로 이동해 2차 포탑을 두고 벌어진 싸움서도 승리했다. 승기를 굳힌 OK 브리온은 경기 34분 넥서스를 터트리며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2세트를 내준 OK 브리온은 3세트 바텀서 '헤나' 박증환의 카이사가 퍼블을 기록했고, 탑에서는 '엄티' 엄성현의 리신이 갱킹을 시도해 '두두'의 크산테를 처치했다. 전령을 풀어 미드 1차 포탑 골드를 뜯어낸 OK 브리온은 미드 싸움서 대패했다.
경기 23분 바텀서 '두두'의 크산테를 우물로 보낸 OK 브리온은 바론 근처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서 에이스를 띄웠다. 바론 버프를 두른 OK 브리온은 경기 29분 바다 드래곤 전투서 '헤나'의 카이사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는 등 4명을 처치했다.
결국 OK 브리온은 광동의 본진으로 들어가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밀어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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