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전 세계 뮤지션 SNS 최다 언급 솔로 1위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지민(BTS)이 소셜 미디어에서의 높은 화제성으로 다시금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미국 소셜미디어 분석 플랫폼 넷베이스 퀴드(NetBase Quid) 발표에 따르면 지민이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6월의 전 세계 뮤지션 톱10 중 개인 1위, 전체로는 그룹 방탄소년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민은 앞서 팝의 전설 고(故) 프린스와 저스틴 비버, 원디렉션 등을 제치고 미국 타임지 선정 '2016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가수' 개인 1위에 올라 일찍이 '트위터 제왕'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러한 지민의 명성은 본격적인 솔로 활동이 시작된 2023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먼저, 2023년 1월 지민은 태양과의 협업곡 '바이브'(VIBE) 공개에 앞서 세대 초월의 역대급 컬래버로 불리며 정식 발매 전부터 트위터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곡의 실시간 순위를 제공하는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차트 1위에 올라 막강한 화제성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데뷔 10년만에 발매한 첫 솔로 앨범 ‘FACE’의 타이틀 곡 ‘Like Crazy’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 대중 음악사에서 솔로 가수의 전무후무한 업적을 세우며 SNS를 강타, 넷베이스 퀴드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지민은 한국 가수 최초 할리우드 블록 버스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직접 참여해 10번째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 메인 테마곡 '엔젤 파트1'(Angel Pt.1) OST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발매 당일 트위터에는 과도한 언급량으로 수년간 일상어로 분류되어 더이상 트렌딩 되지 않는 지민의 고유 해시 ‘#JIMIN’ 대신 사용되는 키워드 ‘JIMIN JIMIN’이 122만 이상 언급량을 기록, 5월에도 전체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온라인상에서 ‘K팝은 몰라도 지민은 안다’는 말이 외국인들 사이 널리 알려질 만큼 높은 인기의 글로벌한 인지도를 구가하는 지민은 특별한 인기를 뜻하는 신조어인 ‘지민급 인기’를 누리며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전 세계 유일한 존재감의 고유명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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